사천 비토섬 생태탐방로 준공
사천 비토섬 생태탐방로 준공
  • 문병기
  • 승인 2024.01.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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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억원 투입 1.3km 구간 갯벌생태체험 쉼터 등 설치

별주부전의 고장 사천시 서포면 비토섬 일대가 사천의 새로운 관광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수려한 자연경관에다 펜션과 캠핑장 등이 밀집해 있어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비토섬 일대에는 월등도, 토끼섬, 거북섬이 있는데 토끼와 거북이 용왕이 등장하는 별주부전의 전설이 내려오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육지와 바다사이에 하루 두차례 드러났다가 사라지는 갯벌이 있어 생태계 완충작용과 연안 생태계유지물로서 보존돼 자연생태 체험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천시는 이곳에 갯벌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생태탐방로를 조성하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비토 동편 해안가는 원시생명체의 근원으로 알려진 스트로마토라이트(따뜻한 수역에 사는 남색세균의 화석을 품고 있는 석회화석암)를 비롯한 화석과 건열, 우점문 등 각종 지질 현상들을 관찰할 수 있다.

시는 관광자원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44억 원을 투입 1.3km의 비토 쏙사귐(갯벌) 생태탐방로를 조성하고, 갯벌생태체험 쉼터와 포토존, 야간경관조명 등을 설치했다.

또한 인도가 없어 관광객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던 거북교에 138m의 데크 보행로를 신규 설치해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크게 증진시켰다.

이번에 조성된 갯벌 생태탐방로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체험 활동을 제공하면서 식당 및 숙박시설 이용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중파에서 비토섬 구석구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장시간 방영해 전국의 관광객들에게도 어필함으로써 이색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잘 보존된 생태탐방로가 지역 주민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사천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별주부전의 고장 사천시 서포면 비토섬 일대가 새로운 관광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사천시가 관광객을 위해 비토섬에 설치한 거북교 데크보행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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