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박물관 규모 축소해서 건립 추진
창원박물관 규모 축소해서 건립 추진
  • 이은수
  • 승인 2024.01.07 1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비·면적 줄여…2028년 준공

창원시가 당초 계획보다 사업 규모를 줄여 창원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

7일 창원시에 따르면 당초 총사업비 733억원을 들여 창원병원 옆 성산구 중앙동 159-1 일원 부지면적 3만5802㎡에 연면적 1만4748㎡,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창원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2022년 초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창원박물관 건립사업이 조건부로 통과되자 시는 사업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

당시 행안부는 가용재원 내에서 사업계획을 조정하라는 의견을 게진했다.

이에 시는 사업 규모를 재검토해 사업비를 590억원으로 축소 조정하고, 층수는 유지하되 건물 연면적은 7000㎡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

시는 이런 계획을 최근 확정했다.

사업비는 도비 40%, 나머지는 시비로 마련된다.

사업 규모가 조정되면서 착공 및 준공 시기도 늦춰졌다.

착공은 이르면 2025년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당초 2026년 개관을 기대했지만, 착공 시점이 늦어짐에 따라 현재로는 2028년 하반기 준공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업 규모 조정에 따라 시는 올해 창원박물관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 공모를 추진한다.

국제설계 공모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건축가들도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국제설계 공모 운영방안 기본방향 수립, 공모지침서 작성, 국제설계 공모 홍보 등을 중점으로 하는 국제설계 공모 관리용역을 시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창원박물관 건립사업에 필요한 행안부 등과의 협의를 모두 마친 상태”라며 “이제는 예산을 차례로 확보해 현재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개관 이후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추가로 예산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인구 100만 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박물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박물관 조감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