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문동동~통영 용남 동달리 24.6㎞ 4차로 신설에 1.7조 투입
지난 20여 년간 거제시민의 숙원이었던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거제시는 최근 기재부 김윤상 제2차관 주재로 열린 2024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거제~통영 고속도로는 국가간선도로망 남북 5축 완성을 통해 가덕도신공항까지 연결하는 도로망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거제시 문동동에서 통영시 용남면 동달리까지 총 길이 24.6㎞, 4차로 신설을 위해 총사업비는 1조 7282억원이 투입된다. 개통은 2035년이 목표다.
지난 2005년 대전~통영 고속도로 개통 이후 거제시민들은 지난 20여 년 동안 거제까지의 연장을 줄곧 요구해 왔지만,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예타 조사 신청조차 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 2021년과 2022년 각각 국토교통부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과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됐고, 2023년 국토부 사전타당성조사를 거쳐 이번 기재부 예타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예타 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해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의 정부 건의, 경남도·거제시의 국토부·기재부 등 중앙부처 방문, 거제·통영·고성 3개 시·군 공동 범시(군)민 결의대회와 서명운동 전개 등 지속적인 노력이 있어왔다. 또 지역 양대 조선사인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에서도 거제~통영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건의하는 건의문을 기재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9개월 걸친 예타 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 되는 만큼 국토부, 한국도로공사, 경남도 등과도 긴밀히 협력해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우 시장은 “거제~통영 고속도로는 가덕도신공항, 남부내륙고속철도, 부산·진해신항 등과 연계해 물류·산업·관광분야 핵심 인프라로, 국가간선도로망 역할을 적시에 수행하기 위해서는 조기 착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일준 의원은 “거제~통영 고속도로가 실제 착공을 위한 첫 발을 내딛은 만큼 조속히 예타가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거제시는 최근 기재부 김윤상 제2차관 주재로 열린 2024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거제~통영 고속도로는 국가간선도로망 남북 5축 완성을 통해 가덕도신공항까지 연결하는 도로망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거제시 문동동에서 통영시 용남면 동달리까지 총 길이 24.6㎞, 4차로 신설을 위해 총사업비는 1조 7282억원이 투입된다. 개통은 2035년이 목표다.
지난 2005년 대전~통영 고속도로 개통 이후 거제시민들은 지난 20여 년 동안 거제까지의 연장을 줄곧 요구해 왔지만,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예타 조사 신청조차 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 2021년과 2022년 각각 국토교통부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과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됐고, 2023년 국토부 사전타당성조사를 거쳐 이번 기재부 예타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예타 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해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의 정부 건의, 경남도·거제시의 국토부·기재부 등 중앙부처 방문, 거제·통영·고성 3개 시·군 공동 범시(군)민 결의대회와 서명운동 전개 등 지속적인 노력이 있어왔다. 또 지역 양대 조선사인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에서도 거제~통영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건의하는 건의문을 기재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9개월 걸친 예타 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 되는 만큼 국토부, 한국도로공사, 경남도 등과도 긴밀히 협력해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우 시장은 “거제~통영 고속도로는 가덕도신공항, 남부내륙고속철도, 부산·진해신항 등과 연계해 물류·산업·관광분야 핵심 인프라로, 국가간선도로망 역할을 적시에 수행하기 위해서는 조기 착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일준 의원은 “거제~통영 고속도로가 실제 착공을 위한 첫 발을 내딛은 만큼 조속히 예타가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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