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기 논설위원
4·10 총선을 앞두고 봇물 터지듯 말썽 많은 ‘선거용 출판기념회’가 연이어졌다. 전국 곳곳에서 예비후보자들의 출판기념회라는 ‘광란의 굿판’이 기승을 부렸다. 11일부터 금지 되지만 본인을 알리기 위한 정치적 도장과 정치자금을 모으는 장터가 바로 구태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다.
▶예비후보들이 내놓은 책은 거의 대부분 서점이나 인터넷에서 팔리지 않는다. 내용에 국민이 감동하거나 공감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별다른 내용이 없는 급조된 저급한 수준의 책들이라는 것이 국민들의 정서다. 내용들이 눈에 들어오는 얘기도 아닌 그저 당사자의 인생얘기 정도다. 일부는 남의 손을 빌린 것이라 것은 삼척동자가 알 수준이다.
▶유력 정치인들은 출판기념회에서 수억 원을 챙긴다는 말이 거저 나오는 게 아니다. 뇌물 창구와 뭐가 다른가. 신인은 자신의 이름, 정치적 소신을 알릴 기회여서 긍정적인 평가도 있으나 ‘악법 중의 악법’이다. 계속 허용할 것이면 정가 판매, 현금구매 금지, 1인당 구매한도 설정, 수익금 신고·과세 등 출판기념회 모금을 규제할 관련법이 신속히 마련돼야 한다.
▶출판기념회는 정치인들이 음성적, 합법적으로 엄청난 후원금을 한몫 챙기는 수단으로 발전한 지 오래다. 한도액과 공개할 의무가 없는 기가막힌 일이 아닌가. 사실상 ‘정치자금 강탈 행위’와 다름없다. 유권자의 입장에서는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수기 논설위원
▶예비후보들이 내놓은 책은 거의 대부분 서점이나 인터넷에서 팔리지 않는다. 내용에 국민이 감동하거나 공감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별다른 내용이 없는 급조된 저급한 수준의 책들이라는 것이 국민들의 정서다. 내용들이 눈에 들어오는 얘기도 아닌 그저 당사자의 인생얘기 정도다. 일부는 남의 손을 빌린 것이라 것은 삼척동자가 알 수준이다.
▶유력 정치인들은 출판기념회에서 수억 원을 챙긴다는 말이 거저 나오는 게 아니다. 뇌물 창구와 뭐가 다른가. 신인은 자신의 이름, 정치적 소신을 알릴 기회여서 긍정적인 평가도 있으나 ‘악법 중의 악법’이다. 계속 허용할 것이면 정가 판매, 현금구매 금지, 1인당 구매한도 설정, 수익금 신고·과세 등 출판기념회 모금을 규제할 관련법이 신속히 마련돼야 한다.
▶출판기념회는 정치인들이 음성적, 합법적으로 엄청난 후원금을 한몫 챙기는 수단으로 발전한 지 오래다. 한도액과 공개할 의무가 없는 기가막힌 일이 아닌가. 사실상 ‘정치자금 강탈 행위’와 다름없다. 유권자의 입장에서는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수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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