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법 제정 9개월 만에 국회 통과
도의회·진주시·국회의원, 상공계 박수
우주항공청 설치 적극 지원 ‘한목소리’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통과 주장도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경남도의회를 비롯해 진주시, 지역 국회의원, 경남·진주 상공계, 진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지역위 등 지역사회도 9일 일제히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경남도의회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며 성공적인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필요한 경남도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우주강국 실현과 산업발전에 모든 역량을 총 결집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은 “대통령 공약과 국정과제인 우주항공청은 경남경제 번영을 위한 숙원사업이다”며 “법통과를 환영하며 성공적인 개청, 우주항공산업 도약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정부, 경남도, 사천시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우주항공청 설치, 운영 준비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번 특별법 통과로 경남의 새로운 미래먹거리 산업인 우주항공 분야 사업들이 탄력을 받아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가 보유하고 있는 우주항공 분야 인프라를 우주항공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경남 경제에도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진주시는 “AAV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고 생산기지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국민의힘 박대출·강민국 국회의원도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대출 국회의원(진주갑)은 “해를 넘긴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한국판 나사의 기념비적 첫걸음을 진주 시민, 경남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항공청법은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시절 대선공약”이라며 “9개월이나 표류했지만 도민들의 상경투쟁 등으로 결실을 봤다”고 했다. 그는 “우주항공산업은 대한민국과 서부경남의 천년짜리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우주항공청이 세워질 진주·사천 등 서부경남이 ‘우주강국 G7’ 대한민국의 ‘휴스턴’이 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도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민국 국회의원(진주을)은 “우주항공청법 통과로 대한민국이 우주강국의 지위를 굳힐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제 진주·사천이 명실상부한 우주 항공 도시로서 국제우주시대에 그 중심이 될 것이라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다”고 전했다.
진주시의회도 우주항공청법 통과를 환영했다.
양해영 의장은 “우주항공청 설립은 곧 우주항공산업 중심지 서부경남의 미래 성장과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라며 “특별법 통과에 힘을 모아 성원해 준 34만 진주시민과 330만 경남도민께 감사드린다. 우주항공청이 대한민국을 선진 우주강국으로 이끌어갈 원동력이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는 조기개청의 염원도 드러냈다.
한경호 진주을 지역위원장은 “우주항공청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제 본격적인 진주·사천 우주항공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게 됐다”며 “특별법 통과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은 경남도·진주시· 사천시, 관계기관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우주항공청 상반기 조기개청, 항공우주 국가산단 조성, 복합도시 조성 등도 차질 없이 추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주항공청법 통과를 위해 그동안 상경투쟁을 하며 선두에 나섰던 상공계도 환영일색이었다.
최재호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은 “경남을 점찍어두고 발의된 법안이 오랜 기간 진통 끝에 결실을 보게 됐다”며 “우주항공청이 하루빨리 지역 내에 문을 열고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성장과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기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춘 진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경남도민의 염원이, 대한민국 국민의 바람이 이뤄져 우주강국 도약의 단추를 꿰었다”며 “우주항공청은 경남을 넘어 글로벌 강국으로 이끌 컨트롤타워로, 서부경남의 산업지형은 크게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오늘의 여야협치가 우주항공청이 완공되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취재부 종합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앞줄 가운데) 등 경남도의원들이 9일 경남도 의회에서 국회가 본회의를 열어 우주항공청법을 가결한 직후 법 통과를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