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경연 달구는 '진주 트롯걸 3인방' 눈길
트로트 경연 달구는 '진주 트롯걸 3인방' 눈길
  • 백지영
  • 승인 2024.01.0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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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미스트롯3’ 출연 빈예서·오유진·채수현
16%대의 시청률로 순항 중인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3에서 진주 출신 참가자 3인방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진주 곳곳에는 각 참가자를 응원하는 현수막이 경쟁하듯 나붙었다. 

TV조선은 트로트 가수 송가인·양지은을 배출한 ‘내일은 미스트롯(2019)’, ‘내일은 미스트롯2(2020)’에 이어 3년 만에 여성 트로트 경연 ‘미스트롯3’를 지난달 말부터 방영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첫 방송 시청률이 16.6%를 기록한 데 이어 같은 달 28일 2회분은 16.3%, 지난 4일 3회분은 16.9%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방송은 여성 참가자 72명이 경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4일 3회분 기준 참가자들은 1라운드(1차전)인 1:1 경연을 마치고 팀 경연에 돌입한 상태다. 1라운드 결과 72명 중 추가 합격자와 중도 포기자 등을 반영한 2라운드 진출자는 모두 45명이다.

이 중 빈예서, 오유진, 채수현 등 3명이 진주 출신 참가자다. 세 출연자 모두 방송 출연 전부터 진주를 기반으로 각종 경연 혹은 무대에 서며 지역민을 만나왔다.

빈예서는 KBS 2022 전국노래자랑 연말 결산 최연소 대상, 2022 청소년트로트가요제 대상, KBS ‘노래가 좋아’ 1승 등 여러 가요제에서 수상한 경력을 바탕으로 지역 내 다양한 행사 무대에 서왔다.

지난 2020~2021년 방영된 KBS 트롯 전국체전 최종 3위에 올랐던 오유진은 진주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등 지역에서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MBC 걸그룹 경연 ‘방과 후 설렘’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한 바 있다.

채수현 역시 2022 진주가인가요제 대상, 제7회 이호섭가요제 대상, 제1회 양산 강변 트로트 전국 가요제 대상 등 지역 각종 가요제를 석권한 실력자다.

방송에서는 세 참가자 모두 각자의 기량을 뽐내며 순항하고 있다. 1:1 대결 형식으로 진행된 1라운드에서 13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전원을 만족시킨 데 이어, 2라운드도 무사통과했다.

공교롭게도 진주 출신 3인방은 각종 가요제를 석권한 이력으로 ‘챔피언팀’에 함께 소속됐는데, 2라운드 팀 합동 공연 당시 흥겨운 공연을 선보이며 팀원 7명 전원이 3라운드로 진출했다.

방송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특히 빈예서가 1라운드에서 부른 ‘모정’(이미자 원곡)은 9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TV 조선 유튜브 채널 3곳을 합산해 누적 조회수 637만 회를 기록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미스트롯3 참가자의 개별 노래 영상 중 독보적인 조회수로, 그다음으로 높은 미스트롯3 참가자의 개인 곡 조회수 2배를 훌쩍 뛰어넘는다.

채수현의 ‘추억의 소야곡’(남인수 원곡)과 오유진의 ‘돌팔매’(오은주 원곡)도 TV 조선 3개 유튜브 채널을 합친 조회수가 각 140 만회, 85만 회를 기록하는 등 방송 시작 3주 만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전체 참가자 3개 채널 합산 조회수와 비교해도 당당히 한 자릿수 순위 안에 드는 기록이다.

이런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방송 전 100명대에 머물렀던 빈예서 공식 팬카페는 9일 기준 2400명대까지 훌쩍 뛰어올랐다. 오유진 팬카페 역시 비슷한 회원 수를 기록하고 있다. 여러 방송을 타며 기존에 팬카페가 개설돼 있던 이들과 달리, 비교적 이름이 덜 알려져 있던 채수현의 경우 첫 방송 이후 새롭게 팬카페가 개설됐다.

한편 미스트롯3 다음 화는 오는 11일 방송될 예정이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채수현. 사진=미스트롯3 누리집
오유진. 사진=미스트롯3 누리집
빈예서. 사진=미스트롯3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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