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024년 경남FC에 거는 기대
[사설]2024년 경남FC에 거는 기대
  • 경남일보
  • 승인 2024.01.1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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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는 ‘2023 K리그2’ 정규리그에서 4위(승점 57·15승 13패 10무)에 올라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준PO에서는 부천FC와 0-0으로 비기며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2024 시즌에는 K리그1에 뛸 수 있다는 희망을 갖기도 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PO에서 김포FC에 1-2로 패해 2024 시즌 승격이 좌절됐다.

경남은 전통 있는 축구명문 지역이다. 진주고를 비롯, 마산공고, 창신고, 거제고, 통영고, 김해고 등 전통 있는 축구 명문고가 수많은 국가대표급 우수선수들을 배출하고 있다. 풍부한 인적자원 외에도 축구 인프라도 다른 시·도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는다. 게다가 축구에 대한 도민들의 열망과 관심도 다른 지역보다 더 높다. 그럼에도 경남FC는 지난 2019시즌서 2부 리그로 추락한 이후 2023 시즌까지 4시즌 연속 승격을 하지 못하고 있다. 경남축구가 지속적으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경남도민의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한 상태다. 경남FC는 2024시즌에는 반드시 K리그1에 승격해 경남의 자존심을 되찾아야 하는 책임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남FC가 2025 K리그1 승격을 위해 새로운 선수를 수혈했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콜롬비아 출신 공격수 로드리고 리바스를 비롯해 미드필더 이시헌·이민혁과 레프트백 김진래를 영입했다. 경남FC는 그동안 공격력과 득점력이 약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러한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영입 선수들은 반드시 1부 리그 승격의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도 대단했다. 이들 선수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경남FC가 1부 리그에 승격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선전에만 기대선 안 된다. 1부 승격은 경남도민의 관심과 격려, 구단의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과 함께 감독과 선수 간 화합을 통해 일치단결할 때 가능하다. 2024 시즌에서는 리그 우승을 차지해, 2025 시즌에는 곧장 1부 리그로 직행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5 시즌부터는 1부 리그에서 뛰는 경남FC를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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