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8년 만에 3명 ‘특별승진’ 시행
부산시, 8년 만에 3명 ‘특별승진’ 시행
  • 손인준
  • 승인 2024.01.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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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민선8기 인사운영의 최우선 가치인 ‘일·성과 중심의 인사관리’ 실현을 위해 8년 만에 특별승진이라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시는 역점사업 추진 등 직무 수행 능력이 뛰어나 시정발전에 탁월한 공적을 세운 시 공무원 3명을 특별승진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밝혔다.

특별승진 제도는 기존의 연공서열 중심의 승진제도의 한계에 벗어나, 승진소요 최저연수, 승진후보자 명부 등재 등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시정발전에 탁월한 공적이 있는 공무원을 우선 승진시키는 제도다.

특히, 심사위원회에 다양한 직급과 직렬의 직원을 참여토록 해 폭넓은 의견과 여론을 반영하는 등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

이번에 3명의 특별승진 대상자는 △이향숙 매립시설팀장(환경5급·자원순환과) △윤대근 주무관(토목6급·도시철도과) △신광진 주무관(토목7급·농축산유통과)이 각각 한 직급씩 특별승진하게 된다.

이향숙 매립시설팀장은 2021년부터 자원순환과에서 근무하면서, 쓰레기매립장 조성 문제로 30년간 지속된 생곡마을 주민과의 갈등을 해결하고, 지난 2022년 4월 주민이주 합의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냈다.

윤대근 주무관은 2021년 8월 도시철도 분야 전문관으로 임용된 후 그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의 재기획 및 경제성 분석을 통해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도시철도 ‘정관선’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등 대규모 도시철도망 구축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신광진 주무관은 2022년 3월부터 농축산유통과에서 근무하면서,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국유재산 중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에 필요한 부지 중 81만㎡)(협의 대상의 93%)를 무상귀속 받기로 협의해 유상매입 시 발생할 수 있었던 사업비 1조300억원을 절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3명 내외의 특별승진자를 선발할 예정이며, 그동안 인사관리의 문제점들을 해소하는 등 부산시 공직사회를 일 잘하는 조직으로 육성하기 위한 쇄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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