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에 가서 노래도 하고 건강도 챙긴다”
“경로당에 가서 노래도 하고 건강도 챙긴다”
  • 박준언
  • 승인 2024.01.10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해시 36곳 스마트경로당 운영…프로그램 다채
김해시가 경로당 36개소에 ‘스마트경로당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경로당 사업은 어르신 공동체의 주 거점인 경로당을 스마트화해 상시 건강관리, 여가프로그램 제공 등 지속 가능한 노인 복지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김해시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에 선정돼 총 국비 8억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했다. 스마트경로당에는 최신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휴먼 기술을 활용한 △시니어 TV △스마트헬스케어 △복지관 실시간 생방송 등이 서비스된다.

‘시니어TV’는 가수 태진아 등 AI휴먼들이 TV에 등장해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는 행복 노래교실, 두뇌튼튼 놀이교실, 체조교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한다.

‘스마트 헬스케어’는 경로당에 설치된 스마트 헬스케어 장비를 통해 어르신들이 상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체온, 혈압, 혈당, 체성분검사 등 필요한 건강검사를 AI휴먼의 안내를 받아 진행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해 현재까지 900명이 넘는 어르신이 회원으로 등록해 사용 중이다. 시는 건강 코디네이터를 지정해 이상 징후가 보이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복지관 실시간 생방송’은 구산동 노인종합복지관 생방송 스튜디오와 36개소 경로당이 화상회의 플랫폼으로 연결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강의를 진행하는 양방향 서비스다. 복지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르신들도 경로당에서 시니어TV를 통해 쉽게 강의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 12월 두 차례에 걸쳐 요즘 어르신을 위한 라인댄스 강의, 전문강사 노래교실을 생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장치들은 전자기기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최대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직관적으로 제작됐다.

배명숙 스마트도시담당관은 “올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표준 스마트경로당 선도모델로 매김하고 확산을 위해 내년도 국비 사업도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김해시가 이달부터 운영하는 ‘스마트경로당’ 모습.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라인댄스 강의에 36개 경로당 어르신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진=김해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