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올해 노인복지정책 힘쏟는다
함안군, 올해 노인복지정책 힘쏟는다
  • 여선동
  • 승인 2024.01.1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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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노인인구 29.8% 차지
안정적 노후 위한 소득보장 등
767여억 투입 다양한 정책 추진
함안군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보장을 위해 올 한해 767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노인복지정책을 펼친다고 밝혔다.

10일 군에 따르면 현재 함안군 노인인구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1만7961명으로 전체 인구의 29.8%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어르신의 안정적 노후를 위한 소득보장과 활기찬 여가 및 사회활동 참여, 신체적 기능에 맞춘 의료 제공, 돌봄 부담경감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등의 수요에 따른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기초연금 등 기본 생활보장

군은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인 노인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 지원 예산으로 532억 원을 편성하고, 지원액도 인상해 어르신들의 기본적인 생활보장을 지원한다. 선정 기준액은 단독가구 213만 원, 부부가구 340만 원 이하로 지난해 기준보다 늘어났으며, 월 최대 지원액도 3.6% 인상해 단독가구는 월 최대 33만 4810원, 부부가구는 월 최대 53만 5680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양한 일자리 사회활동 지원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군과 함안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함안군지회에서 모집한 1825명의 어르신이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일자리 유형은 공익활동형·시장형·사회서비스형 사업단으로 나뉘며 어르신의 경력과 역량에 따라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2024년 노인일자리 민간 수행기관은 함안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함안군지회 2개소로 시니어국민생활시설 점검원, 응급안전안심도우미사업 등 새로운 사회서비스형 사업단을 발굴해 어르신들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다.

◇선제적 돌봄서비스 제공·시설 인프라 구축

군은 예방적 돌봄이 필요한 고령·독거노인 등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돌봄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수행기관 2개소에 132명의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가 활동하게 되며 어르신 2000여 명을 선정해 안전지원, 사회참여, 생활교육, 일상생활 등을 지원한다. 또 부득이한 사정으로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독거, 저소득 노인을 위해 노인일자리 식사배달사업단을 운영해 27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도시락 배달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울러 가구 특성에 따라 화재감지기, 움직임 센서에 기반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및 ICT연계 인공지능 통합돌봄서비스로 건강증진과 응급상황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돌봄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쾌적한 경로당 환경 조성

370개소의 경로당(실버공동체)에 운영비 및 냉난방비, 양곡 등을 분기별로 지원해 노인들이 경로당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쾌적한 경로당 환경 조성을 위해 47개소의 경로당 건물을 개보수하고, 이미 배부된 480대의 공기 청정기 필터를 교체하며 노후된 TV, 냉장고 등도 교체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고령화가 날로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노인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사회활동 참여 등 다양한 복지수요에 따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해,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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