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재단, 19일부터 클림트 레플리카展
창원문화재단, 19일부터 클림트 레플리카展
  • 백지영
  • 승인 2024.01.1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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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을 품은 찬란한 작품들로 사랑받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창원 진해에서 펼쳐진다.

창원문화재단은 황금빛 색채 화가로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미술 거장, 구스타프 클림트의 레플리카 작품 60여 점을 오는 19일부터 진해야외공연장 내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레플리카는 그림이나 조각의 원작을 복제한 재현작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프린팅에 투명한 물감으로 덧칠해 유화 느낌을 살리는 등 진품에 가장 근접하게 제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클림트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오스트리아 빈에서 활동한 상징주의·아르누보 사조 작가다. 몽환적이면서도 금박을 붙인 화려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는 클림트의 삶과 양상에 따라 변화하는 작품을 특징별로 구분해 배치한다. 역사 화가에서 상징주의자로 변화하는 과정이 담긴 구역을 시작으로 △유토피아의 실현 △최고의 명작이 탄생한 황금 시기 △삶과 죽음 △클림트의 풍경 △오리엔탈리즘의 색채와 양식의 변화 △클림트의 드로잉 작품 등 7개 구역으로 나뉜다. 감상의 즐거움은 물론 명화 색칠하기, 큐브 놀이, 스티커 붙이기 등 전시에 재미를 더하는 체험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전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그의 대표작 ‘키스’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황금처럼 영원하길 바랐던 연인의 사랑을 담은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클림트의 작품 중 하나다.

전시는 ‘키스’ 외에도 ‘유디트’·‘다나에’·‘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 등 대중적으로 알려진 클림트의 향기가 짙게 느껴지는 화려한 황금빛 작품들을 다채롭게 소개한다. 이와 함께 클림트의 예술적 위기, 고뇌와 창작의 고통이 담겨있는 작품 등 작가의 색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작품들도 함께 만날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창원문화재단의 겨울-봄 특별 기획 프로그램으로, 오는 4월 3일까지 휴관일 없이 열린다.

관람료 8세 이상 1만 원, 8세 미만 7000원, 36개월 미만 무료로, 개막 전날인 18일까지 예매 시 50% 할인가에 관람할 수 있다.

관련 정보·예매 창원문화재단·예스24티켓·네이버 예약. 문의 055-719-7800~2.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해바라기.
유디트.
칸소네의 교회.
헬레네 클림트의 초상.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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