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박동혁 감독 “올 시즌 박진감 넘치는 축구하겠다”
경남FC 박동혁 감독 “올 시즌 박진감 넘치는 축구하겠다”
  • 정희성
  • 승인 2024.01.1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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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과 젊은 선수 조화 강조…“확 달라진 모습으로 승격 할 것”
올 시즌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경남FC 박동혁 감독(사진)은 투혼, 베테랑, 수비, 스피드, 변화를 강조했다.

박동혁 감독은 오는 13일부터 진행되는 태국 치앙마이 동계 전지훈련을 앞두고 10일 창원축구센터 내 경남FC 서포티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섯 가지 요소가 잘 결합된다면 승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감독은 질의응답 식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우선 경남FC에 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7년을 보낸 팀(아산)을 떠난다는 것이 쉽지 않았고 다른 팀에서도 제의가 있었지만 경남을 선택했다”며 “제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경남FC의 방향이 일치했다. 경남은 매년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달성을 하지 못하고 있다. 경남은 K리그2에서 명문팀이고, 1부에서 뛴 경험도 있다. 승격을 위해 경남을 선택한 만큼 꼭 목표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K리그2에서 우승을 한 경험이 있다. 잘할 자신이 있다. 팀을 변화시키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번 시즌 승격을 위해서는 신구 조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베테랑의 활약에 무게 추를 더 뒀다.

박 감독은 “경남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지만 승격을 위해서는 수비가 안정돼야 하고 경험과 연륜도 필요하다. 뒤에서 중심을 잘 잡아줘야 한다. 여기에 초점을 맞춰 선수 영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경남은 2017년 승격 당시 주전으로 활약한 정현철 등을 비롯해 다수의 베테랑을 이번 시즌 영입했다. 박동혁 감독은 속도를 강조했는데 외국인 선수도 이 기준에 맞춰 영입했다고 했다.

그는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축구를 할 계획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속도와 리듬감이 중요하다. 저의 축구 철학에 적극성과 투혼을 덧입히겠다”며 “경남은 매력적인 구장을 가지고 있다. 축구 전용구장에는 짜릿함이 있다. 특히 홈경기 승률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 시즌 치열한 순위싸움을 전망했다. 박 감독은 “명문인 수원삼성이 내려왔고 이랜드도 전력을 많이 보강했다. 5~6개 팀이 상위권을 놓고 싸울 것 같다. 약팀이 없다”며 “올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동계훈련이 중요하다. 어려운 것을 버티고 이겨내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 감독 인생에서 가장 힘든 전지훈련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 감독은 경남의 슬로건인 투혼을 강조하며 “지기 싫어하는 강인한 마음을 선수들이 가졌으면 좋겠다. 경기장에서 온 힘을 다하는 선수가 많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남의 팬들을 향해 “저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왔다. 목표를 위해 준비를 잘 하겠다. 기대해도 좋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희성기자

 
경남FC 박동혁 감독이 10일 창원축구센터 내 경남FC 서포티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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