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식 사천시장 “본격 우주항공시대 열어 갈 것”
박동식 사천시장 “본격 우주항공시대 열어 갈 것”
  • 문병기
  • 승인 2024.01.10 1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등 사전 준비·미래 전략 제시
박동식 사천시장이 우주항공청특별법 국회 통과를 계기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나라 우주항공시대를 사천이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주항공청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인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박동식 시장은 10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항공청 개청을 위한 사전 준비와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대한민국 우주항공의 비전과 미래를 이끌어나갈 우주항공청 설치를 위한 특별법이 드디어 통과됐다”면서 “우리나라 모든 국민과 우주항공인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우주항공 전담조직이 탄생하게 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부터 시작이다. 우주항공청법 국회 통과에 안주해선 안 되며 이제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우주항공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한 뒤 “출발이 늦은 만큼 세계적인 우주강국들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견줄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열심히 달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시장은 “경남도와 함께 우주항공청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인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며 “시는 지난 1년간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해 ‘우주항공수도 건설’, ‘수준 높은 정주환경 조성’, ‘미래형 도시 인프라 구축’이라는 3가지 목표를 설정했고, 실현을 위한 10개 분야의 전략을 구상하고, 분야별 사업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관계자 협의,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실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의 사전 작업으로 경남도와 함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 발족을 준비 중에 있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무엇보다 우주항공청 설립에 따른 우주항공청 직원들의 원활한 정주여건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현재 용역이 진행 중인 만큼 구상하고 있는 지원방안을 구체화하고, 협의를 통해 최선의 지원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혁신도시와 세계의 주요 지원 사례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지원 방안을 도출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우주항공 거점도시로서 기능을 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계획과, 시급한 청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행정절차를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주경제 시대의 도래, 4차 산업혁명의 본격화, 인구 구조의 급격한 변화 등 대내외 여건을 반영해 우주항공산업의 육성 방안을 마련하는 등 우주항공산업이 향후 100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우주항공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연구재단 등에 분산된 우주항공 관련 업무를 이관 받아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특히 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서 산발적으로 진행하던 우주 관련 외교도 수행하는 등 우주·항공분야 국가행정기관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박동식 사천시장이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우주항공청법 국회 통과를 계기로 사천시의 준비사항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