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11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오는 4월 치러지는 국회의원 총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창원 진해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예비후보는 해군참모총장 재직 당시 세월호 구조지원 작전을 이끌고, 국가보훈처장 재임 시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황 예비후보는 이날 “윤석열 정부의 무능은 나라 전체를 파탄으로 몰아넣고 있으며, 민생경제부터 외교와 안보까지 국가의 품위와 역할은 부재했고 국민들은 오직 생존을 위한 각자도생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역균형 발전과 관련 “부울경 메가시티는 내팽개치고 김포시 서울 편입 등 수도권만을 위한 정책부터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까지 정부·여당의 무능과 실정으로 진해를 비롯한 창원과 경남 지역민의 희망 엔진이 이미 멈춰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군 진해기지사령관 재직 시 군사보호구역 규제를 대폭 완화해 진해 개발과 시민 편익을 도모했다”면서 “진해의 난제인 군부대 이전과 개발제한구역 완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선수 교체를 강조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황기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11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오는 4월 실시되는 국회의원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