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청년농·스마트 농업 중심 농업구조 대전환 총력
창원시, 청년농·스마트 농업 중심 농업구조 대전환 총력
  • 이은수
  • 승인 2024.01.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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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기후 위기 심화, 저출산·고령화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 한해 청년농·스마트 농업 중심의 농업구조 대전환에 박차를 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목표 달성을 위해 △농촌 구조 개선 △디지털 농업 신기술 보급 △농식품 유통 선진화 △반려동물 공존 도시 조성 △치유농업 복합기반 구축을 5대 추진전략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고령화된 농촌 구조 개선을 위해 청년농 육성에 공을 들일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22년 청년농업특별시 선포 후 교육, 컨설팅, 멘토링 도입 등 매년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청년농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청년농 지원자격 요건을 당초 만 40세 미만에서 만 50세 미만으로 일부 완화하여 농촌을 이끌어갈 실질적인 영농주축인 40대 경영주를 집중하여 육성할 계획이다.

청년농의 창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영 실습 임대농장을 7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경영 실습 임대농장은 청년 농을 대상으로 최첨단 스마트팜 시설하우스를 주변 시세 대비 50% 이내의 저렴한 가격에 최대 3년간 임대하는 사업이다. 타·시군 대비 농지 가격이 높아 초기 영농정착에 애로사항이 있는 창원시 청년 농에서 창업 성공의 희망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농촌의 열악한 생활권은 농촌 거주를 망설이는 가장 큰 원인이다. 이에 따라 농촌지역 생활권 SOC(사회기반시설) 확충에 총력을 기울인다. 올해는 대산면·진북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이 완료돼 대폭 확대된 교육·문화·복지시설 혜택이 제공된다.

사업비 396억 원을 투입해 서부농촌생활권 인프라를 조성하는 농촌협약과 농촌 공간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스마트팜 보급 확산을 통해 디지털 농업으로 전환하고 환경위기와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며, 드론 활용 벼 직파 재배 기술을 20ha 추가 보급한다.

스마트팜 집적단지 조성과 농가의 스마트팜 기술 활용 역량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해 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동읍 노연리 일원(20.2ha)에 조성 중인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이 올해 준공된다.

또 스마트팜 육성 계획을 수립해 창원형 혁신모델 구축, 스마트 단지 확대 등 전반적인 스마트 농업 발전을 도모해 시설원예 농산물의 생산성 향상, 수출 확대, 농가 소득 증대 등의 효과와 더불어 후계농 및 청년농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 대표 농수특산물 통합브랜드 ‘창에그린’의 승인 업체를 확대(33개소→50개소)하고, 가공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보육형에서 직영으로 전환해 운영한다.

특히 농식품 수출 최고액 1억6000불 달성을 위해 품질 향상과 해외시장 개척 마케팅 지원, 선별비 지원대상을 전 품목으로 확대한다.

창원 단감을 기반으로 가공과 유통, 관광을 융합한 6차산업 거점 마련을 위해 단감 테마공원에 복합문화공간 단감마켓과 단감스쿨을 조성한다.

매년 11월 홍수 출하로 인해 고품질 단감의 가격까지 하락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비상품과 단감을 식품기업과 연계해 가공상품으로 만들고 이를 체험과 관광산업까지 확장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복합문화공간 10월 개장을 목표로 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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