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2024년 새해, 행복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고]2024년 새해, 행복 가득한 한 해가 되길
  • 경남일보
  • 승인 2024.01.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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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덕 의령군 부군수
하종덕 의령부군수


해가 바뀌면 만나는 사람마다 새해 희망과 소원 성취를 기원하며 격려의 인사를 전한다. 2024년 새해 모든 사람들이 힘차게 하늘을 오르는 청룡의 기운으로 저마다 계획한 일들을 이루고 행복이 가득하기를 빈다.

2024년 새해는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해이다. 올해 공직 생활 34년을 사실상 마무리하기 때문이다. 1년 전 의령군 부군수로 발령을 받아 근무하고 있다. 선친께서 60여 년 전 의령군 궁류와 낙서에서 경찰 공무원으로 재직한 곳이라 생각하니 만나는 군민들이나 발 내딛는 곳이 서먹하지 않고 친근하게 느껴졌고, 선친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하여 남다른 감회와 사명감이 든다.

지난해 의령군은 물관리 및 지방하천 정비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21개 분야에서 기관·개인상(표창)을 받았고, 국·도비 지원 공모 사업비를 2022년에는 1348억원 확보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671억원을 확보하는 등 예년의 4~5배 이상의 재원을 확보해 그동안 열악한 재정 사정으로 엄두를 내지 못했던 사업들을 시행할 수 있게 되었다.

‘홍의장군 축제’는 경상남도 우수축제로 선정됐고, 부자 전설을 간직한 남강 솥바위를 소재로 ‘다 함께 부자(건강, 재물, 나눔 부자)가 되자’는 테마로 지난해 2회째 개최한 ‘리치리치 페스티벌’ 기간(4일) 동안 군 전체 인구의 약 7배에 달하는 17만여 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았으며,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적 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고 힘찬 걸음을 내디뎠다.

이러한 성과는 자치단체장의 정확한 방향 제시에 따라 직원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했을 뿐만 아니라 군민들의 지지와 협조 가운데서 이루어 낸 결과이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2024년 새해는 이러한 가시적 성과를 바탕으로 의령의 전성시대를 열어가는 중요한 역사적 시기이기에 퇴직을 앞둔 내게는 매일 매일이 새롭고 특별한 날이 될 것 같다.

세상만사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일이고 보면, 변화와 번영의 주체는 환경이나 자원이 아니라 결국 ‘사람’이기에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군정의 주체인 공직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지난해 성과를 통해 확인하였고, 군민들과 함께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치면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2024년 새해에는 하늘로 오르는 청룡의 힘찬 기운으로 전 직원과 군민들이 하나가 되어, 지난해보다 더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지리적으로 경남의 중심’인 의령이 ‘대한민국 부자 1번지’ 이자 ‘경남 번영의 중심’으로 우뚝 서기를 바라는 소망이 꼭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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