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기업 위한 차별화된 정책 필요”
“비수도권 기업 위한 차별화된 정책 필요”
  • 황용인
  • 승인 2024.01.15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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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 창원상의 회장 기자간담회
불합리한 부분 현장소통으로 개선
창원상공회의소 최재호(㈜무학 회장) 회장이 “관할 지역 내 경제 활성화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경제인 등이 원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 뒤 “임기 동안 반드시 현장에서의 문제를 도출, 해결해 결과를 만들어 내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제5대 창원상공회의소 최재호 회장은 취임 이후 가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선적으로 상공회의소의 존재 이유 중 하나로 회원기업의 권익 보호인 만큼 지역 상공계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부분에 대한 현장 소통으로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 개선해 나가겠다”며 “더욱이 법과 제도적으로 잘 못된 것에 대해서는 지자체에 전달해 요구하고 시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도 올 상반기 동안 주요 회원기업들을 방문해 기업이 겪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기업의 요구와 목소리를 수렴해 나가는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특히 지역 경제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저해 요인에 대한 개선을 언급했다.

최 회장은 “창원을 비롯한 경남지역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중심지역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많은 공헌을 해 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KTX, SRT 하나 들어오지 않는 철도교통의 오지이고 단 하나의 로스쿨과 한의대도 갖추지 못하는 등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청년들이 지방으로 돌아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일자리”라며 “이를 위해서는 기업 유치도 필요하지만 비수도권 기업에 대한 차별화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각종 정부정책이 지방기업까지 확대돼야 한다”고 설명한 뒤 “우선 비수도권의 법인세, 소득세, 상속세 차등적용 등 세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취임 이후 가장 먼저 결과를 도출하게 된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에도 남다른 감회를 피력했다.

지난해 12월 말께 창원·진주·사천상공회의소 기업인 150여명과 지역국회의원 등이 참여해 국회의사당에서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 조속한 통과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활동을 펼친 만큼 특별법 통과에 대해 매우 의미있게 분석했다.

최재호 회장은 “기업의 이윤은 당연히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준비하고 있다”며 “기업이 지역 구성원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어야 성장할 수 있는 만큼 지역기업과 함께 낮은 자세로 지역을 바라보며 따뜻한 영향력을 퍼뜨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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