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힘 원내대표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회귀하자“ 제안
윤재옥 국힘 원내대표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회귀하자“ 제안
  • 이용구
  • 승인 2024.01.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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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윤재옥 원내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에 병립형 비례대표제 복원을 제안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21대 국회 4년간 국민에게 보인 모습이 떳떳하다면 더 이상 군소야당의 뒤에 숨을 것이 아니라 병립형 비례대표제의 회귀를 선언하고 총선에서 당당하게 승부하자”고 이같이 말했다.

병립형 비례대표제는 정당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수를 나누는 방식인 반면,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지역구에서 얻은 의석수가 전국 정당득표율에 미치지 못하면 그 차이만큼 일부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윤 원내대표는 “총선이 85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선거제 논의가 공전 중”이라며 “민주당이 당내 이해관계에 매몰돼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비례연합정당은 결국 선거가 끝나면 갈라질 운명으로 어떤 명분을 내세우더라도 야합을 통한 의석수를 늘리려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준연동형 비례제는 국민 눈을 가리고 자기들끼리 의석 나눠 먹기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비례정당이 만들어진다면 통일된 비전이나 정책 제시 없이 네거티브에만 치중해 이미 혼탁한 선거를 더 혼탁하게 만들고 4년 전보다 더 심하게 표심을 왜곡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병립형 비례대표제의 복원을 주장한다”며 “그 선출방식이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고 정당이 내세운 정책과 공약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경쟁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구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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