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취임 후 처음으로 당내 3선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에는 한 위원장과 경남의 3선 김태호(산청·함양·거창·합천)·박대출(진주갑)·윤영석(양산갑)·조해진 의원(밀양·의령·함안·창녕)을 비롯해 장동혁 사무총장, 김형동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박정하 수석대변인 등 지도부와 김도읍·김상훈·안철수·이종배·이채익·이헌승·박덕흠·하태경·한기호 의원 등 총 17명이 참석했다. 윤재옥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 권은희 의원, 지난달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 등은 불참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경남 여권 의원들은 지난 10일 창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이어 한 위원장과 다시 머리를 맞댔다.
한 위원장이 주재한 이날 자리는 총선에 앞선 정치 및 정책적 자문을 구하는 자리의 성격이었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좋은 정치 경험을 전수해달라”고 부탁하고 수도권 위기론, 김건희 여사 문제, 당정 관계 재정립, 공천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을 거론했다.
특히, 22대 총선을 대비한 공천에 대해 “정확하게 불편부당하게 잘 하겠다. 승복할 수 있는 공정한 공천 룰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정 관계에 대해선 “당은 당의 역할을, 정은 정의 역할 하는 것”이라며 “특별히 그 이상의 말을 할 만한 원칙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오찬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대부분 제가 지방 순회를 하면서 친분을 쌓았던 분”이라며 “당을 이끄는 과정에서 건설적인 조언을 주셨고 제가 주로 많이 들었다”고 했다.
3선 중진들에게 총선 불출마나 험지 출마 등 헌신을 요청했느냐는 물음에는 “헌신을 요구할 만한 자리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한 위원장은 오는 17일에는 4∼5선 중진 의원들과 오찬을 이어갈 예정으로, 이 자리에는 경남의 5선 김영선 의원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인천 계양구 한 호텔에서 열린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국회의원 수 300명이 적정한지, 줄여야 하는지, 사실 우리는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답을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다”며 “총선에서 승리하면 국회의원 숫자를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법 개정을 제일 먼저 발의해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하승우기자
이날 회동에는 한 위원장과 경남의 3선 김태호(산청·함양·거창·합천)·박대출(진주갑)·윤영석(양산갑)·조해진 의원(밀양·의령·함안·창녕)을 비롯해 장동혁 사무총장, 김형동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박정하 수석대변인 등 지도부와 김도읍·김상훈·안철수·이종배·이채익·이헌승·박덕흠·하태경·한기호 의원 등 총 17명이 참석했다. 윤재옥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 권은희 의원, 지난달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 등은 불참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경남 여권 의원들은 지난 10일 창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이어 한 위원장과 다시 머리를 맞댔다.
한 위원장이 주재한 이날 자리는 총선에 앞선 정치 및 정책적 자문을 구하는 자리의 성격이었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좋은 정치 경험을 전수해달라”고 부탁하고 수도권 위기론, 김건희 여사 문제, 당정 관계 재정립, 공천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을 거론했다.
특히, 22대 총선을 대비한 공천에 대해 “정확하게 불편부당하게 잘 하겠다. 승복할 수 있는 공정한 공천 룰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정 관계에 대해선 “당은 당의 역할을, 정은 정의 역할 하는 것”이라며 “특별히 그 이상의 말을 할 만한 원칙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오찬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대부분 제가 지방 순회를 하면서 친분을 쌓았던 분”이라며 “당을 이끄는 과정에서 건설적인 조언을 주셨고 제가 주로 많이 들었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오는 17일에는 4∼5선 중진 의원들과 오찬을 이어갈 예정으로, 이 자리에는 경남의 5선 김영선 의원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인천 계양구 한 호텔에서 열린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국회의원 수 300명이 적정한지, 줄여야 하는지, 사실 우리는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답을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다”며 “총선에서 승리하면 국회의원 숫자를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법 개정을 제일 먼저 발의해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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