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서비스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한국항공서비스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 문병기
  • 승인 2024.01.16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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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피치항공사 초도기 정비 출고
국내 넘어 해외 항공사로 영역 넓혀
국내 유일의 항공MRO사업을 수행중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첫 해외항공사의 기체를 정비해 출고 했다. 지난 2018년 설립 이후 5년 만에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KAEMS는 지난 15일 사천 본사에서 일본의 피치항공사 기체 중정비 1호기 출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동식 사천시장을 비롯해 피치항공 사카가미 요시마사 상무, 캠스 김준명 대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축하를 건넸다.

KAEMS와 일본 피치항공사의 인연은 지난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남도와 사천시에서 지원하고 경남테크노파크가 추진하는 글로벌 마케팅 지원 사업을 통한 고객 발굴과 상호 방문이 계기가 됐다.

이로 인해 KAEMS와 피치항공사는 지난해 12월 2대의 민간 항공기 기체 중정비 계약을 체결하고 정비를 맡겼다. KAEMS는 동체와 날개, 배선, 객실 등을 상세 점검하는 기체 중정비를 마친 뒤 2대 항공기 가운데 1호기 출고를 하게 된 것이다.

한편 KAEMS는 2018년 7월에는 KAI를 포함한 7개 사가 1350억 원을 투자해 전문법인이다. 대한민국 항공 산업 육성을 목표로 설립된 국내 유일 정부지정 항공MRO전문기업으로 불모지였던 국내 항공MRO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KAEMS 설립 이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정비를 위해 해외위탁을 할 수밖에 없었다. 비용 및 장기간의 정비로 많은 불편을 초래했다. 하지만 KAEMS가 사천에서 본격적인 정비를 수행함에 따라 정비비 절감은 물론 항공기 운영의 효율성을 꾀하게 됐다

KAEMS는 민항기 정비는 물론 헬기·군수정비 등 전 분야에 걸친 정비수행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유일의 ’항공기정비종합업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히고 있다. 부품정비 및 항공기전면도장을 위한 인력 및 인프라를 확보해 정비서비스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민항기 기체중정비분야에서는 2019년 B737 FAA인증을 받은 이래 2022년 민항기 중정비 100호기를 달성하는 등 그동안 항공정비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

헬기분야는 국내 유일의 수리온계열 위탁정비업체로서 지위를 확보했다. 경찰, 해경, 소방, 산림 등 관공서와 해병대 등에서 운용하는 헬기에 대한 정비를 수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선 유일하게 해외업체에 정비를 위탁하던 직도입기종인 EC-225의 정비 인증을 획득해 수행하고 있다.

군수분야는 해상초계기(P-3CK) 및 KF-16 정비를 현재 수행하고 있다. 성능개량분야에서도 조기경보기, 수송기 등에 대한 수주가 하반기에 가시화 될 예정이며, 추가적 성능개량사업 추진을 위해 미국과 유럽, 이스라엘 등 해외업체와 활발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특히 군수MRO분야는 KAI의 개발 및 제작과 연계해 후속군수지원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김준명 대표이사는 “이번 피치항공 초도기 정비 출고 행사는 캠스의 사업 영역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까지 확대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오늘을 계기로 ‘글로벌 종합 항공MRO 전문기업’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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