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철 경남FC 대표이사 “더 발전된 모습으로 승격 이룰 것”
지현철 경남FC 대표이사 “더 발전된 모습으로 승격 이룰 것”
  • 정희성
  • 승인 2024.01.16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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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개월…올 시즌 계획 밝혀
“좋은 선수 영입, 기대해도 좋아”
경남FC는 지난해에도 K리그1 승격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경남은 지난 4년 간 동행한 설기현 감독과의 동행을 마무리하고 박동혁 신임 감독을 비롯해 확 달라진 선수단으로 올 시즌 또 다시 승격 도전에 나선다.

지난 3월에 취임한 경남FC 지현철 대표이사는 지난 10개월을 회상하며 “즐거움도 아쉬움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올 시즌 승격을 위해 새로운 출발선에 선 지 대표이사는 “좋은 선수를 많이 영입했다”며 “박동혁 감독이 자신의 스타일로 승격이라는 꿈을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남일보는 올 시즌을 앞두고 지현철 대표이사와 일문일답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난 시즌 아쉬웠던 점과 올 시즌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두 달 후면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지난 10개월을 되돌아보고 평가한다면.

▲경남FC가 지난해 승격에 도전하면서 즐거움도 많았지만, 아쉬운 순간들도 있었다. 지난 10개월 동안, 축구단을 어떻게 운영하고 발전시켜야 되는 지 많이 깨닫는 시간이었다. 올 시즌에는 더욱 발전된 경남FC를 기대해도 좋다.



-지난해 K리그1 승격에 실패했다. 어떤 부분이 부족했다고 생각하나.

▲지난 시즌 감독 이하 선수단이 많은 힘을 모아서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결실을 얻었지만, 승격에 실패해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이제는 과거 특정 부분의 부족보다 어떻게 우리 구단이 나아가야 할지를 고민해야 될 때이다. 선수단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공격력 강화와 수비 보완에 초점을 맞춰 선수 영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앞두고 감독 교체설이 흘러나왔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승격 여부에 상관없이 감독을 교체하겠다고 했는데, 발표 시기가 적절했는지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다. 구단 입장을 말해 달라.

▲경남FC는 설기현 감독과 함께했던 4년 동안 많은 발전을 이뤘다. 우리 구단은 플레이오프가 마무리되고 설기현 감독과 결별했다. 설기현 감독과 동행하면서 큰 힘이 됐고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 이제는 박동혁 감독을 맞이해 새로운 시즌을 시작할 뿐이다.



-글레이손이 시즌 초반 반짝했지만 대체로 외국인 선수들이 기대에 못 미쳤다. 그래서 올해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했는데 영입된 선수들을 평가한다면.

▲외국인 선수들도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 그 중 글레이손과 카스트로 선수는 많은 경기를 출전했고, 특히 글레이손은 13골을 기록하며 득점 5위에 올랐다. 변화를 주기 위해서 올 시즌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했다. 엘리오(브라질)와 리바스(콜롬비아), 무셀라(조지아) 그리고 아시아 쿼터로 일본인 출신 유키아를 영입했다. 4명의 활약이 중요하다. 올해 좋은 성적으로 팀 승격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



-경남FC는 도민구단으로 경남도와 기업의 예산 지원이 중요하다. 하지만 올해 예산이 일부 삭감된 것으로 알고 있다. 구단 운영에 어려움은 없는지.

▲경남도의 예산 지원이 중요한 것 사실이다. 하지만 구단도 자생력을 기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저 스스로 먼저 나서서 작년 연말 경남FC유소년재단에 기부를 통해 솔선수범했다. 구단 직원들이 함께 나서서 잘하고 있다. 슬기롭게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겠다.



-박동혁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어떤 것을 주문했는지.

▲각자의 역할이 따로 있다. 많은 관중을 유치하고 선수단을 지원하는 것은 제 몫인 반면 성적은 감독의 몫이 크다.

박동혁 감독이 자기 스타일대로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박 감독이 잘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자기 스타일을 가지고 선수단과 소통하면서 열심히 해서 올해는 꼭 K리그1으로 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2024시즌이 다가왔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올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엘리오, 한용수, 김형진, 정현철, 이시헌, 김진래, 리바스, 무셀라, 유키아 등 좋은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다. 올 시즌 팬들이 원하는 승격을 위해 열심히 나아가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정희성기자·사진=경남FC



 
경남FC 지현철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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