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 21일 ‘안녕을 위한 대화’ 개최
경남도립미술관, 21일 ‘안녕을 위한 대화’ 개최
  • 백지영
  • 승인 2024.01.1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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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은 오는 21일 오후 2시, 경남도립미술관 2층 전시홀에서 ‘무수히 안녕’ 전시와 연계한 프로그램 ‘안녕을 위한 대화’를 개최한다.

‘안녕을 위한 대화’는 최근 관람객 1만 명을 돌파한 기획전 ‘무수히 안녕’ 참여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전시와 작품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전시 이해를 더 깊이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다. 새해를 맞아 일상적 염원에 대한 서로의 생각과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의 안녕을 묻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전시에 참여한 김상돈·신지선·조현택·홍이현숙 등 4명의 작가가 관람객을 직접 만난다.

먼저 김상돈(1973~)은 쓸모없고 소외된 존재들에 내재한 기운을 긍정한다. 그 속에 감춰진 기역과 역사, 구조, 집단적 무의식을 포착하고 현재와 연결해 새롭게 시각화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신지선(1980~)은 언어와 장소에 얽힌 이야기에 관심을 둔다. 특히 근·현대화 이후 종종 오역되는 한국 문화의 맥락과 가치를 탐구하고, 주변의 근대적 산물과 전통적인 개념의 배치를 회화·드로잉·텍스트·영상·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조현택(1982~)은 사진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의 경계와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이면과 그 속에서 발생하는 기이한 한국적 풍경을 탐구한다. 또한 사진이라는 매체를 어떻게 활용하고 확장해 나갈 수 있을지 고민한다.

홍이현숙(1958~)은 1988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여성·신체·환경에 대한 영상·퍼포먼스·설치 등 다양한 작업을 선보여 왔다. 가부장적 관습·시선에 저항하는 주체적이고 자유로운 몸 이야기에서 최근 다양한 타자들로 관심을 넓혀 소통과 연대 그리고 공존을 모색한다.

박금숙 경남도립미술관장은 “특히 경남의 청년 작가와 작가 지망생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며 “도전과 불안, 안녕한 삶에 관한 진솔한 대화를 통해 마음과 지식을 잇고 삶과 배움을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도립미술관 누리집(gam.gyeongnam.go.kr/gam)에서 사전 접수하거나, 프로그램 개최 당일인 21일 현장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 문의 전화 경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실(055-254-4636).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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