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준비단 공식 출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준비단 공식 출범
  • 문병기
  • 승인 2024.01.16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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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천시, 우주항공청과 연계
자족 복합도시 건설 적극 지원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통과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우주항공복합도시는 대한민국 우주시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우주항공청이 둥지를 틀게 될 곳이다. 정부와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예정지 사천시를 중심으로 우주항공 분야 연구기관·기업, 교육기관이 입주하고, 쾌적한 정주 여건에 자족 기능까지 갖춘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수행해 나갈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이 공식 출범했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16일 사천시청에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의 차질 없는 준비와 우주항공청의 성공적인 개청을 위해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 현판식을 가졌다.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은 우주항공청이 들어설 예정지 주변 도시를 산업과 연구, 국제교류, 교육, 관광 등 복합 기능이 갖춰진 자족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경남도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구성한 것이다.


경남도와 사천시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 전문가 등 18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복합도시 개발 기본구상 및 비전 수립, 정주여건 개선과제 발굴 등 도시개발 관련 사전 행정절차를 수행하게 된다.


준비단 단장은 경남도 경제부지사, 공동 부단장은 경남도 산업국장과 사천부시장이 맡는다. 필요시 추진 상황과 역할 등을 고려해 참여기관을 확대하는 등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준비단은 정부가 주도하는 추진단 구성에 앞서 우주항공청 연계도시 발전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우주항공청 청사 건립, 도시개발 관련 인허가 사항 확인, 정주 여건 개선·기업 유치 계획 등을 미리 세우고 점검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우선 추진 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2025년 정부 국비 지원 사업으로 건의하는 것은 물론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정부 주도로 추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활동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현판식을 마친 건설 준비단은 킥 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우주항공청 개청 준비 사항 등을 재차 점검하고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추진 상황에 대해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했으며, 준비단의 향후 운영계획과 논의 과제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완수 지사는 “우주항공복합도시는 도시 개발을 통해 수십만 평의 부지를 개발해 우주항공청뿐만 아니라 우주항공청과 관련된 각종 기관 단체 또 기업들이 위치하게 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우주 항공청에 들어오게 될 연구진이나 공직자들의 정주여건 마련이 중요한 만큼 경남도와 사천시는 주거 공간이라든지 대중교통 그리고 교육과 보육 문제 등에 대해서 조례를 제정해서 충분히 자치단체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동식 시장은 “프랑스 툴루즈와 같은 해외 우수 우주항공복합도시의 경우 산·학·관·연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우주항공도시가 되었듯 사천시도 탄탄한 항공 산업을 기반으로 연구, 교육, 문화 등 기능이 어우러지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 1년간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해 ‘우주항공수도 건설’, ‘수준 높은 정주환경 조성’, ‘미래형 도시 인프라 구축’이라는 3가지 목표를 설정했고, 실현을 위한 10개 분야의 전략을 구상하고, 분야별 사업도 발굴했다. 경남도와 힘을 모아 우주항공청을 빈틈없이 지원하는 한편, 본격적인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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