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교육지원청은 지난 16~17일 양일간 인재니움사천연수원에서 군내 작은학교 교장 및 교육과정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공유교육 운영을 위한 교육과정 공동 설계 워크숍을 운영했다.
의령교육청은 도교육청으로부터 2024학년도 학교 간 공동 학사 운영을 통해 지역 전체를 배움의 공간으로 확장하는 ‘캠퍼스형 공동학교’ 시범 지역으로 지정됐다. 의령지역을 3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 학교의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 시스템을 포괄하는 ‘공유교육’이라는 정책명을 브랜드화해 본격 추진하고 있다.
그간 공유교육 운영을 위해 학교장 협의회, 학교로 찾아가는 협의회, 학부모 설명회, 공유교육 설명회 등을 거쳐 교육공동체의 공감대를 형성하게 됐다.
두 권역 9개 학교에서는 3~6학년 학생이 주 1회 5~6교시 수업과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한 권역 3개 학교에서는 1~6학년 학생이 월 1회 오전 수업과 매주 아이톡톡 활용 온라인 수업을 운영해 학교 간 만남을 활성화 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공유교육 실천을 위해 학교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설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역별 수업과 체험을 실시하기 위한 학사 일정 및 일과 운영을 함께 계획하고, 운영 방법을 구체화했다.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을 앞두고 학교 간 공동설계 등 사전 협의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미숙 교육장은 “의령지역 학생들을 위한 교육공동체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졌기에 의령에서 공유교육을 실행할 수 있었다”며 “공유교육을 통해 학교와 선생님이 학생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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