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좋은 고성” …새로운 시책 추진

사회 안전망은 촘촘하게
어려운 이웃 더욱 두텁게
출산가정 혜택 늘려 지원

고성군이 2024년 새해를 맞아 사회 안전망은 촘촘이, 어려운 이웃은 더욱 두텁게, 출산 가정은 혜택을 늘려 지원하는 등의 새로운 시책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고성군은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새로운 제도와 시책으로 먼저 ‘군민생활·세제 분야’에 있어 자동차세 연납공제율이 지난해 6.8%에서 4.6%로 하향 조정되고, 화력발전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 표준세율이 발전량 kwh당 0.3원에서 0.6원으로 인상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군 자체 신규사업으로 버스요금 인상분 500원에 대해 1월부터 6월까지 1인당 6만원을 한시 지원하고, 타 지역 청년 초청 고성군 관광홍보 사업으로 고성군 명소 및 맛집 홍보 시 1인 최대 20만원의 경비(숙박, 식비, 교통비 등)를 지원한다. 그리고 청년 둥지적금 지원사업과 청년 이사비 지원사업, 경로당 공공와이파이 구축, 폭언예방 통화연결음 실시, 고성군 주택 화재 피해 군민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군은 보훈·복지·교육·보건 분야에서 결혼축하금 200만원을 지원하고, 출생아동에게 일괄 200만원씩 지급하던 첫 만남 이용권 지원금을 둘째아 이상은 300만원씩 지급한다. 그리고 80세 미만 월남전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을 매월 2만원 인상하고, 원폭피해자 생활보조수당 5만원을 매달 지원키로 했다.

그리고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 및 가족돌봄청년 등 새로운 돌봄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일상돌봄서비스 사업을 시행하고, 저소득 한부모가족 및 조손가족에게는 1인당 21만원, 24세 이하 청소년부모에게는 1인당 40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하고, 부모급여 지원금도 인상키로 했다. 자체 사업으로 고성군 주민 자율방역단 운영과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확대하고, 치매검진비를 지원한다.

경제환경분야에서는 고용보험 피보험자 5인 이상 관내 기업이 청년을 고용하면 8개월 간 1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고성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시행하고, 경남기업119 플랫폼을 운영한다.

문화·관광·스포츠 분야에서는 문화누리카드 지원액을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하고, 고성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해 운영한다.

농업·축산·수산·임업 분야는 청년농업인 지원사업 대상 연령을 45세에서 50세 미만으로 조정하고, 비육용 암소시장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군은 소외 도서 항로운영 지원사업으로 하일면 자란도와 임포항을 오가는 도선을 주 3회 일 2회 운항하고, 임업직불제 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한다.

이상근 군수는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으로 수렴한 많은 의견을 반영해 시책과 제도를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시책과 제도를 개선해 살기좋은 고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

이웅재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