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도내 유입 차단 총력
아프리카돼지열병 도내 유입 차단 총력
  • 박성민
  • 승인 2024.01.17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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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양돈농가, 올해 첫 발생
경북 야생 멧돼지서 검출 급증
경북지역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가운데, 경북 영덕군의 양돈농가에서 올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

지난해 9월 강원도 화천 양돈농가에서 발생한 이후 올해 처음 발생한 것으로 발생지역이 남쪽으로 이동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대구와 경북지역에 지난 16일 오후 8시부터 18일 오후 8시까지 48시간 동안 돼지농장과 양돈 관련 종사자, 출입 차량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긴급 발령했다.

경남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역학 관련 농장·시설의 예찰과 소독을 강화하고, 양돈농가를 일제 소독하는 한편 거점 소독시설 20개·통제초소 3개소를 운영해 축산차량 등으로부터 오염원이 유입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경북지역에는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야생 멧돼지 검출이 급증하고 있어, 경남도는 경북지역과 야생 멧돼지 ASF 검출 지역을 중심으로 살아있는 돼지와 사료 등의 반입과 반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가 남하해 이제 경북지역에까지 발생했으므로 우리 도에 발생을 막기 위해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라며 “특히 양돈농가는 야생동물 차단 울타리 등 방역시설을 매일 점검하고 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과 관계기관에서는 취약한 부분이 없는지 철저히 점검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현재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현황은 농장 발생이 39건으로 경기 17건, 인천 5건, 강원 16건, 경북 1건이다. 야생 멧돼지는 3515건으로 경기 674건, 강원 1889건, 충북 453건, 경북 498건, 부산 1건으로 이중 올해 경북에서만 27건 발생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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