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북면스포츠센터 조속한 건립 촉구
창원 북면스포츠센터 조속한 건립 촉구
  • 이은수
  • 승인 2024.01.17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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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북면 주민들이 17일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5년째 표류하고 있는 북면스포츠센터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했다. 북면스포츠센터건립 추진위원회는 이날 “2018년부터 스포츠센터 건립을 요구하는 민원을 시작했으며, 같은 해 7월 동전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월드메르디앙 주민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민원을 제기한 결과 창원시에서 2019년 4월 체육시설을 건립하기로 결정했지만 답보상태”라고 성토했다. 이 자리에는 진보당 의창구위원회도 함께했다.

이들은 “동전산단에 운동시설 1개소를 포함해 용도변경을 진행했으나 창원시에서는 이후 예산 반영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창원시에서 검토가 필요하다. 노력하고 있다는 답변만 반복했고, 현재는 사업이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다. 현재 운동시설로 용도 변경된 통전산단 부지는 5년째 쓸모없는 공터로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부족한 기반시설로 인해 실망한 주민들이 북면을 떠나기 시작했다. 최근 5년간 1만명의 주민들이 북면을 떠났다. 그리고 전출한 인구의 절반이 경남 도내로 전출했고, 대다수가 인근 지역인 김해로 이동하고 있다”며 “창원시는 북면주민들에게 사과하고 즉각 이행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북면스포츠센터 건립에 대한 주민과 약속을 이행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이에 창원시 체육시설과 관계자는 “수백억원의 건립비용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예산상의 문제로 잠정 중단됐다”며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며, 장기적으로는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창원시는 북면스포츠센터 건립비용을 500억원대로 추산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 북면 주민들이 17일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면스포츠센터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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