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 사진작가 이윤상 첫 개인전
은하수 사진작가 이윤상 첫 개인전
  • 여선동
  • 승인 2024.01.1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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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족암·여항산 등 도내서 담은 은하수 29점
내달 7일부터 서울 경남갤러리서 첫 개인전
은하수 사진작가 이윤상(사진)의 첫 번째 개인전이 서울 인사동 경남갤러리에서 2월 7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이번 사진전을 통해 이 작가는 2016년부터 2023년까지 경남 일대에서 작업한 총 29점의 은하수 소재 사진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공직 생활과 은하수 전문 사진작가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은하수 사진 작품으로 그간 다양한 TV 프로그램을 섭렵한 바 있다.

이 작가에게 은하수는 어머니의 품과 같은 따뜻한 사랑 그 자체다.

이 작가는 “어머니와 함께한 유년 시절의 여름밤을 떠올리면서 은하수를 찍는다”며 “어릴 적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그리움이 야간 출사 작업이 필수적인 은하수 전문 작가의 길로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운 은하수 뒤에서 어머니가 막내 아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시는데, 천 밤을 새운들 피곤하겠는가”라며 “자랑거리 삼아 은하수 사진을 남겼더라면 감흥은 이미 사라지고 말았을 것”이라라고 했다.

이 작가는 은하수 사진 작업 후 동서남북 사방에 대고 인사를 하는 습관이 있다. 은하수를 통해 어머니를 만나게 해준 감사함으로 하늘과 대지에 예의를 차리는 것이란다. 은하수를 담은 풍경 사진에서도 그의 그러한 자연에 대한 태도가 따뜻하게 묻어난다. 작가는 별의 무리인 은하수를 찾아 밤을 지새워 온지 10여년 만에 첫 전시를 갖게 됐다.

전시에서는 고성군 상족암, 함안군 여항산, 거제시 여차 홍포전망대 등 대부분 경남의 명소를 배경으로 한 은하수 사진이 펼쳐진다. 서울 경남갤러리를 찾는 관람객을 은하수가 펼쳐진 경남의 고혹적인 밤하늘로 초대한다. 맨눈으로 볼 수 없는 신비한 은하수의 세계를 즐기는 시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작가는 오랫동안 경남도청 경남공감의 사진과 영상을 맡았으며, ㈔한국디지털사진작협회 교육이사와 경남지부 마산지회장을 역임했다. 한국디지털사진작가협회 입선, 경남관광사진 공모전 입선, 경남신문 사진공모전 최우수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함안군 관광교육과 미디어홍보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전시장인 경남갤러리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41-1 인사아트센터 5층에 있으며, 전시기간 중 설날인 2월 9일은 휴관한다. 문의 경남갤러리(0507-1409-1020).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이윤상 작가
함안 여항산 은하수
함안 가야읍 춘곡리 은하수

 
고성 상족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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