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제 지표 우상향 여전
경남경제 지표 우상향 여전
  • 김순철
  • 승인 2024.01.1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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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생산지수 상승
수출 15개월 연속 흑자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
경남도가 방위산업, 원자력, 항공 등 주력산업과 신성장 동력 산업을 집중 육성한 결과 기업의 생산과 소비가 선순환해 지난해부터 경제지표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지역의 연간 제조업 생산지수는 전년 3/4분기 대비 1.8%P 상승했고, 2023년 11월 기준 백화점, 마트 등에서의 소비는 전년 동월대비 4.0%P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경남의 수출액은 420억 달러로 2022년 대비 15.2%가 상승했고, 무역수지는 161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2022년 10월 이후 15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하고 있다.

지난해 고용률은 62.0%로 전년대비 0.9%P가 상승했고, 취업자는 176만명으로 전년 대비 2만명이 증가해 2000년 통계청 취업자 수 발표 이후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경남도는 올해 도내 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경영안정 자금, 연구개발, 제품 상용화, 디자인 기술의 고도화, 수출선 다변화 지원 등의 사업을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는 한편 비제조 기업 육성과 소상공인·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해 호전된 경남의 민생경제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특히 비제조 기업 육성은 신규 사업으로 마산해양신도시 공공부지에 3만 3089㎡ 규모로 2027년까지 4년간 3860억원(국비 2900억원, 지방비 960억원)을 투입해 지식기반, 정보통신, 첨단제조업 등 비제조 산업 중심의 디지털자유무역지역(제2마산자유무역지역)을 조성한다.

경남의 주력인 방산, 지능형 기계, 제조ICT 산업에 중요한 D.N.A(Digital. Network. AI) 기업을 집적화해 창원국가산업단지와 마산자유무역단지 등 제조업 중심의 산단과 연계한 디지털 특구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 수출경쟁력 제고와 수출기반 강화를 위한 수출진흥사업에 46억원을 투입해 도내 2200여개 기업의 수출증대를 지원한다.

아울러 도내 시군 전체 지역사랑상품권 7500억원 발행 등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의 고금리에 따른 금리부담을 경감하고자 총 2000억원의 소상공인 정책자금(경영안정자금 1350억원, 특별자금 650억원)을 운용한다.

특히 올해는 저금리 대환대출 지원을 위한 버팀목 특별자금 100억원을 신설했고, 창업자금 100억원, 저신용·저소득 등 취약계층 소상공인을 위한 희망두드림 자금 300억원을 편성해 지원키로 했다.

이미화 경제통상국장은 “수출시장 개척, 디자인, 상품개발 등 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해 기업의 혁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활력을 높이고 민생 현장을 빈틈없이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이미화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이 17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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