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의회 의정활동비 인상 주민 손에 달렸다
사천시의회 의정활동비 인상 주민 손에 달렸다
  • 문병기
  • 승인 2024.01.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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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원 인상된 150만원으로”
여론조사 후 2월 중 최종 결정
사천시의회 의정활동비가 21년 만에 인상될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인상 이후 21년간 동결됐다가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급 범위가 월 110만 원에서 150만원 한도 내로 인상됐다.

사천시 의정비 심의위원회는 지난 12일 시의회 의원들의 2024년 의정활동비 인상폭을 결정하기 위한 1차 회의에서 2024년 1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적용할 의정비 중 의정활동비 금액 결정 방안을 심의했다.

심의위에서는 “2003년 이후 인상이 되지 않았고, 경남 전체 시부 가운데 가장 낮은 시의원 연봉을 받는 만큼 40만원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정부의 세수 결손으로 시 자체가 긴축재정을 하는 마당에 40만원 최대 폭 인상은 과하다. 30만원 인상 정도가 적절하다”는 등의 의견들이 나왔으나 다수가 최대 폭인 40만원 인상에 동의했고 주민들의 의견을 묻자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사천시의회 의정활동비 결정을 위한 주민여론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사천시 의정비심의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의정활동비를 월 150만원으로 잠정 결정한 것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실시되며, 면접원이 연령·지역별 인구분포 등을 고려해 무작위로 선정된 사천시민 500명에게 직접 전화해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 내용은 의정활동비 월 150만원이 적정한지, 만약 의정활동비가 높다라면 어느 정도가 적정한가도 묻기로 했다. 현행 동결 유지부터, 120만원, 130만원, 140만원 등이 설문 문항에 포함된다.

만약 의정활동비가 40만원 인상될 경우, 2024년 사천시의회 의원 연봉은 4154만4000원 수준이 된다.

한편 주민의견수렴이 끝나면 사천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2차 회의를 열고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최종 의정활동비를 결정할 예정이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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