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 서울시청 잡고 3연승
경남개발공사, 서울시청 잡고 3연승
  • 정희성
  • 승인 2024.01.21 1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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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9골·허유진 8골 맹활약
30-26 격파…5승 1패, 2위 껑충
경남개발공사의 돌풍이 무섭다. 지난해와 비교해 180도 달라진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총 21경기에서 4승에 그쳤던 경남개발공사는 1라운드 6경기 만에 벌써 5승을 거뒀다.

경남개발공사는 21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이연경(9골), 허유진(8골)의 활약에 힘입어 30-26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경남개발공사는 5승 1패(승점 10점)를 기록해 게임 전 2위였던 서울시청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뛰어올랐다.

경남개발공사는 강호 서울시청을 맞아 고전했다. 전반을 13-15로 뒤진 채 마친 경남개발공사는 후반 초반에도 서울시청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경남개발공사는 위기 때마다 선방을 펼친 골키퍼 오사라를 비롯해 이연경과 허유진, 김소라(5골), 배민희(3골)가 공격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MVP에 선정된 경남개발공사 허유진은 “어려운 경기였다. 동료들에게 ‘끝까지 하자 따라갈 수 있다’는 말을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이연경의 합류로 부담감이 많이 줄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원팀이 되기 위해 노력을 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서 대구시청을 30-18로 대파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이연경과 김소라가 각각 6골을 기록했고, 골키퍼 오사라는 상대 슈팅 28개 가운데 절반인 14개를 막는 선방쇼를 펼쳤다.

한편 경남개발공사는 오는 25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광주도시공사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정희성기자

 
경남개발공사 배민희가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점프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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