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농사메모]노지채소 서릿발 피해방지 나서야
[주간농사메모]노지채소 서릿발 피해방지 나서야
  • 경남일보
  • 승인 2024.01.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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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농사를 위한 볍씨 준비와 토양관리, 감자 시설재배 관리와 고구마 조기재배 준비를 해야 하며, 노지채소의 서릿발 피해방지, 과원의 전정 전 꽃눈분화율 확인, 겨울철 가축의 질병예방을 위한 보온관리에 힘써야 한다.

◇벼농사=볍씨준비는 자가 채종한 농가와 자율교환 종자를 사용하는 농가에서는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종자 활력검사를 받은 후 사용한다. 신품종으로 바꿔 재배하거나, 시범포에서 생산된 종자를 재배할 농가는 품종의 적응지역, 시비량, 병해충 등 재배 특성에 유의해 품종을 선정한다. 토양관리는 물빠짐이 너무 좋은 사질토나 물빠짐이 나쁜 점질토에서는 객토에 의해 토양 조건을 개선해야 벼의 생육 및 미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 보통논, 미숙논은 퇴구비를 시용하고 18cm 이상 깊이갈이를 실시해주며, 볏짚 또는 퇴구비를 시용하지 않은 논은 봄갈이 해주는 것이 좋다.

◇밭작물= 감자는 겨울 시설재배는 주간에 환기와 야간에는 보온에 유의해야 하며 토양수분 관리가 중요한데, 가온을 하지 않고 2~3겹 비닐로 보온하기 때문에 야간에는 비닐커튼 등으로 보온하고 생육 초기부터 중기까지 시설 내 주간온도를 강제 환기팬을 설치해 조절하고, 토양수분이 부족하면 생육과 덩이줄기 비대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수시로 점검해 토양수분이 충분히 유지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고구마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재배방법에 따라 우량종서를 준비하고 약제 및 전용비료 등 각종 자재는 미리 사전에 준비하는 시기로, 고구마 재배를 위해 10a에 필요한 묘는 4500~7100본 정도이고 매회 1500~2200본의 싹을 생산할 수 있는 씨고구마를 준비해야 한다. 씨고구마 1㎏에 묘 생산량은 20∼30개이므로 10a에 필요한 양은 75~100㎏ 정도이며, 씨고구마에 전염되는 검은무늬병, 건부병, 검은점박이병, 덩굴쪼김병 등의 예방을 위해 침투성 살균제로 소독하거나 온탕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채소=시설채소는 한파를 대비해 온풍기 등 가온시설과 보온시설을 수시 점검하고 정전, 온풍기 고장 대비 부직포 등 응급대책 자재 준비하고, 겨울철 작물별 적정 습도 유지로 생육관리 및 병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온실화재는 전기와 화기취급 부주의로 발생하므로 난방기, 보일러, 전선, 유류배관 등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을 철저히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늘·양파는 뿌리가 충분히 자라지 못한 포장에서 땅이 얼었다가 녹을 때 서릿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솟구쳐 올라온 포기는 즉시 땅에 잘 눌러주거나 흙 덮기 실시하고, 토양 건조에 유의하며 낮은 기온으로 동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부직포나 비닐이 찢어져 날리지 않도록 점검한다. 특히, 물빠짐이 불량한 저습지와 강우로 인해 언땅, 최근 강우로 인해 토양이 과습하면 습해가 발생하므로 배수로를 정비해야한다.

◇과수= 과수화상병 등 주요 병해의 사전 예방을 위해 과수원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과수원 출입용 신발과 작업복은 외부 활동용과 구별 사용해야 한다. 병해충 등으로 오염된 흙이 작업자의 신발 등의 매개로 인해 기존 오염되지 않은 과원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주변 과수원 방문 자제해야 한다. 사용한 전정가위는 반드시 철저히 소독하고, 과원마다 전정가위를 따로 구비해 해당 과원에서만 사용하도록 하며 농작업을 하는 사람(작업단)의 과수원 출입 시 작업도구를 반드시 소독하도록 한다. 2024년 사과 주산지 평균 꽃눈분화율 조사결과 홍로 75%, 후지 54%로 조사되어, 홍로는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나 후지는 낮고 조사지점 간 편차 커서 농가에서는 과원의 꽃눈 분화율 확인 후 동계전정 작업량 결정 필요하다.

◇축산=겨울철 극심한 축사 내·외부 온도차 등에 대비해 축종 및 축사시설에 따라 축사 내부 환경관리(청결) 및 방풍·보온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한우 체온을 유지하는 데 드는 에너지가 증가하므로, 사료급여량을 늘리고, 송아지는 호흡기 질병과 설사병 예방을 위해 보온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젖소는 규칙적이고 위생적인 착유 관리 및 축사 바닥 청결관리 유의해야 한다. 돼지는 일교차가 5℃ 이상이 되면 질병 저항력이 떨어지므로 유의하고, 특히 면역력이 약한 자돈의 경우 급격한 온도 변화로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닭은 20℃ 이하 환경에서 1℃ 낮아질때마다 사료 섭취량이 약 1%씩 증가하므로 사료비 절감을 위해서는 적정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가축의 온도 관리를 위해 전기 사용량이 높아지므로 전열기 및 전기시설을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 축사 화재예방 및 안전환경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가축 전염병 방역관리를 위해 농장 출입 시 소독 철저, 내부관리 철저,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및 손 소독, 축사 내부 매일 소독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자료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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