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이번주 올겨울 최대 추위 전망
경남, 이번주 올겨울 최대 추위 전망
  • 정웅교
  • 승인 2024.01.2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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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12도, 강한 바람 기습
전국서 한랭질환자도 속출
기상청, 빙판길 안전 등 당부
전국 대부분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지역도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전국 대부분 한파특보가 내려지겠다. 경남에서는 현재 양산과 합천이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경남의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영하 6도로 평년(영하 7~영하 1도)보다 3~6도 낮겠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 5도~0도로 평년(4~7도)보다 6~9도 낮겠다. 이날 경남서부내륙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경남내륙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24일에는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영하 5도로 평년(영하 8~영하 1도)보다 3~6도 낮겠고,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3도로 평년(5~7도)보다 4~7도 낮겠다.

특히 24일까지 경남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경남남해안과 일부 경남서부내륙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20㎧(시속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순간풍속 15㎧(시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24일 이후에도 점차 기온이 오르겠으나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기상청이 내놓으면서 한랭질환 등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질병청이 운영하고 있는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총 237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7명이 추정 사망했다. 경남에서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총 15명으로 전국 시·도 중 여섯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면역력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일부 경남내륙에 눈이 날리면서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되면서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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