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설 제수비용 가장 저렴
전통시장 설 제수비용 가장 저렴
  • 박성민
  • 승인 2024.01.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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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만4794원…대형마트 30만원
작년 비해 채소·과일류 오름세
전통시장의 설 제수용품 평균 구입 비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지난해 대비 채소류와 과일류의 오름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다가오는 설을 맞아 지난 18~19일 서울 25개구의 90개 시장과 유통업체들의 설 제수용품 25개 품목 가격 1차 조사 결과 제수용품 평균 구입 비용은 30만717원(4인 기준)이었고 전통시장이 24만4794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일반 슈퍼마켓 25만6095원, 대형마트 29만7894원, 기업형 슈퍼마켓 30만6775원, 백화점 46만1571원 순이었다.

특히 전통시장은 대형마트 보다 가공식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수용품 가격이 더 저렴했다. 각 품목별로 보면 축산물의 가격 차가 약 2만 7000원으로 가장 컸고 채소·임산물의 가격도 약 1만 5000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은 대형마트가 더 낮았으나 평균 약 2000원 정도 낮은 수준이었다. 반면 매년 가격 상승률이 높은 참조기는 대형마트 보다 전통시장의 가격이 59.1%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2일 창원·김해 등 도내 주요 전통시장에서 사과 10개(상품)3만6600원이었다. 2023년 사과 10개 1만7000원이었지만 2배 이상 뛰어오른 것이다. 이외에도 배는 지난해 10개(상품) 2만9100원이었으나 올해 3만6600원에 거래됐고 단감 10개의 가격도 지난해 9000원이었지만 올해는 1만6600원이었다.

배와 사과 역시 생산량 감소가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채소류와 과일류의 가파른 오름세에 비해 수산물의 가격은 고등어, 갈치, 참조기 대부분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박성민기자

 
23일 도내 한 대형마트에서 딸기를 판매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19(2015년=100)로 11월(121.02)보다 0.1% 올랐다.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4.9% 상승한 가운데 딸기는 154.1%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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