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미활용 폐교 수 적극 줄인다
도교육청, 미활용 폐교 수 적극 줄인다
  • 김성찬
  • 승인 2024.01.23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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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추진단 구성…공모사업 진행 등 상생방안 모색
안전 등하교 ‘아이로 지킴이’ 운영학교도 대폭 확대
경남교육청이 지역 내 폐교재산의 효율적 처분을 위해 ‘폐교 활용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무상대부’ 방안을 적극 이용, 미활용 폐교 수 줄이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남도교육청 행정국은 23일 브리핑룸에서 업무설명회를 열어 미활용 폐교 활용방안을 포함한 2024년 한 해 주요정책들을 발표했다.

이날 행정국에 따르면 경남 도내 전체 폐교 수는 585곳으로, 이중 매각 363곳, 반환 3곳, 자체활용 56곳, 대부 중 94곳을 뺀 69개의 폐교가 미활용 상태다. 통영이 9곳으로 가장 많고, 고성과 하동이 각 8곳, 사천이 7곳으로 뒤를 이었다.

행정국은 이같은 미활용 폐교의 활용 모델 개발을 위해 전문가와 지자체, 교육청 등을 중심으로 ‘활용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마을 공동체의 참여를 유도하는 공모사업을 진행해 지역과 상생하는 활용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여건 상 활용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몇몇 폐교는 무상 임대 방안을 통해 미활용 폐교재산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행정국은 이와함께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돕는 ‘아이로 지킴이’ 프로그램 운영학교를 지난해 29개 학교에서 올해 60개 학교 이상으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또한 도시지역 원거리 통학생 불편 해소를 위해 통학거리 5㎞ 이상, 대중교통 30분 이상 먼 거리 통학 중학생을 대상으로 학부모 희망을 받아 통학버스를 운영한다. 버스 운영 최소인원은 13명이다.

경남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 사업은 현재 2021년 대상 학교(40곳) 중 5곳은 완공, 나머지 35개 학교가 공사 중이다. 2022년 대상 학교(25곳)는 설계 과정에 있고, 지난해 대상 학교 20곳은 교육부 심의를 완료(9곳)했거나 심의 중이다. 경남교육청은 올해와 내년도 대상 학교 47곳에 대해 종합검토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7월 문을 열 예정인 ‘경남교육청 기록원’ 공사가 올해부터 본격 시작된다. 기록원은 총사업비 190억3000만원을 들여 창원시 북면 옛 창북중학교를 새단장, 지상 3층 총면적 4249㎡ 규모로 세워진다.

이밖에 현재 4곳의 학교(중리초, 도계중, 통영중앙중, 사남초)에서 진행되고 있는 학교 복합시설 활성화 사업을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3개 학교(석금산중, 고현1초, 하이초)를 더해 추진한다. 또한 218억원을 들여 20년 이상 노후된 학교 화장실(62개 학교 209실)을 교체하기로 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경남도교육청 행정국이 23일 본청 브리핑룸에서 업무설명회를 열어 미활용 폐교 활용방안을 포함한 2024년 한 해 주요정책들을 발표하고 있다. 김성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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