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야기]디지털 농업을 위한 첫 걸음 ‘스마트팜’
[농업이야기]디지털 농업을 위한 첫 걸음 ‘스마트팜’
  • 경남일보
  • 승인 2024.01.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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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경남도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 미디어홍보담당

2024년 내 다이어리 첫 페이지엔 올해는 꼭 이루고 싶은 목표 중에 하나인 ‘미라클모닝’이라는 단어를 적어보았다.  

목표가 분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쉽지 않다는 걸 내 손가락이 제일 먼저 알고 있었다. 아침에 휴대폰의 알람을 끔과 동시에 일어나기보다는 ‘간밤에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까’하는 자기합리화로 유튜브 숏츠를 열어본다.  

수백개의 숏츠를 보고 나서야, 점심을 먹어야 될 시간임을 깨달았다. 조금은 비약적인 이야기 일 수도 있으나, 현대인이라면 한 번쯤은 해보았을 법한 이야기로 시작해 보았다.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날 농업에서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 느껴지고 한다. 농가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1945년 총인구 중 71.4%를 차지하던 비중이 현재는 4.3%로 역대 최저치이며, 농가경영주 평균연령은 67.2세로 노령화가 되고 있는 현실이다.  

또한 기후변화,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 등 농업의 환경적인 부분에서도 농업을 하기엔 녹록지 않는 현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팜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팜’이란 농림축수산물의 생산 및 가공, 유통과정에서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낸 지능화 농업시스템으로 IT기술을 통해 작물의 생육환경을 적절하게 유지 및 관리해주고 PC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원격으로 자동관리하는 기술을 말한다. 최근엔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더 나아간 디지털 농업의 첨단기술에 주목을 하고 있다. 

예전농업은 생산성·효율·경험·주관적이었다면, 앞으로는 안전과 환경중심, 데이터·객관적 지식기반, 환경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농업으로의 변화가 있을 것이며, 다양한 첨단 기술(IT, BT, AI 등)과 농업인이 접목된 에크테크(agtech)로 농업이 새로운 미래 성장 산업이 될 것이다. 

끝으로, 디지털농업과 관련해 부정적인 ‘준비, 비용, 부족, 어렵다’는 인식도 있었으나, ‘인공지능, 새롭다, 친환경, 최첨단, 자동화’라는 긍정적인 인식에 있어, 우려하는 부분은 보완하고 긍정적인 면은 최대로 이끌어 내어 디지털농업이 한걸음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승환 경남도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 미디어홍보담당

이승환 경남도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 미디어홍보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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