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시집 ‘연변 나그네 연길 안까이’ 외
[문화산책]시집 ‘연변 나그네 연길 안까이’ 외
  • 백지영
  • 승인 2024.01.2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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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연변 나그네 연길 안까이’=박태일 경남대 국어국문학과 명예 교수의 일곱 번째 시집. 5개의 부에 101편의 시가 수록됐다. 국내를 넘어 재외지역 문학 연구에도 힘썼던 저자가 북한 문학 관련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20여 년간 연변을 오가며 보고 느낀 바를 담았다. 연변으로 이주해 오랜 시간 살아온 나그네(남편)와 안까이(아내), 즉 연변 땅의 평범하고도 소박한 주변 사람들의 삶을 따스한 시선으로 포착하고 생생한 연변의 풍경을 그렸다. 산지니. 1만 7000원. 296쪽.



 

 

 

◇뮤지컬 ‘나도 해피엔딩을 쓰고 싶어’=사천문화재단은 25일 오후 7시 30분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기획 공연으로 뮤지컬 ‘나도 해피엔딩을 쓰고 싶어’를 선보인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지만 비극적인 작품을 쓰는 주인공이 해피엔딩을 찾아 미지의 공간으로 떠나는 내용의 뮤지컬. 장면마다 달라지는 영상이 함께하는 무대 구성과 세련된 음악적 스타일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 관람료 1층 2만 원, 2층 1만 원. 공연 1시간 전부터 현장에서 관람권 구매 가능.

 

 

 

◇소설 ‘호모 위버멘쉬’=2017년 부산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신호철의 첫 장편 소설. ‘호모 위버멘쉬’는 작가가 2011년 배양육을 소재로 탈고했던 소설을 바탕으로 팬데믹 시대를 거쳐 AI 시대에 이르러 세상에 내놓은 작품이다. 작품은 인간이 성취한 무수한 가능성 일부를 끄집어낸다. 인간이 장차 어떻게 변모할지, 변한다면 그것을 진화라고 할 수 있을지, 진화는 오직 번성으로만 향하는 건지, 아니면 어떤 최종적 목적을 가졌는지 질문을 던진다. 문이당. 1만 5000원. 240쪽.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콘서트=오는 28일 오후 5시 창원 마산회원구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가 열린다. 일본 지브리 스튜디오 미야자키 하야오의 모든 애니메이션 음악을 담당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누린 작곡가 겸 지휘자, 히사이시 조의 영화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천공의 성 라퓨타’,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다양한 작품에 수록된 명곡을 영상 없이 풀 편성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연주한다. 예매 인터파크.

 

 

 

◇인류의 진화 및 문명의 기원과 고조선 대하 역사 드라마=김종희 전 국사편찬위 진주 사료조사위원이 최근 발간한 책. 책은 △지구의 생성 및 한민족 형성과 고조선 건국 △고생대·중생대에 나타난 5대 대멸종 사건 및 빙하기와 간빙기 △인류의 시원과 한민족의 등장 △인류 문명의 발생과 4대 문명 및 요하 문명의 홍산문화 △한민족의 등장 △고고학의 자료를 통해 본 한민족의 시원 등 6개 절로 나뉜다. 저자는 책을 ‘진실을 가공한 역사소설’로 이해해달라 주문한다. 화인. 783쪽. 6만 5000원.



취재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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