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민주당의원단 “산하기관장 인사참사 재발방지책 필요”
창원시의회 민주당의원단 “산하기관장 인사참사 재발방지책 필요”
  • 이은수
  • 승인 2024.01.2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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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이 시 산하기관장들의 잇따른 직무정지, 사퇴와 관련해 인사권자인 홍남표 창원시장의 책임을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단은 24일 오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말 이호국 창원레포츠파크 이사장은 직무정지 되고, 그 권한대행은 최근 사퇴했으며, 장동화 창원산업진흥원장도 이달 사퇴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의원단은 그러면서 “이 같은 사태는 홍남표 시정의 인사 참사이고, 총체적 책임은 임명권자인 홍 시장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에서는 인사검증 시기에 이들이 산하기관장직을 수행하기에 부적합하다는 문제를 지적하며 임명을 강력히 반대했지만, 홍 시장은 보은. 정략인사에 눈이 멀어 인사를 강행했다”며 “이 사태의 근본 원인은 홍 시장의 원칙 없는 인사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창원지법 형사4부 (장유진 부장판사)는 지난 15일 검찰 촉이 요청한 변론재개 신청을 받아들여 오는 2월 6일로 예정된 홍 시장의 선고기일을 취소하고, 2월1일 공판재개를 결정했다.

검찰은 지난 10일 장동화 창원산업진흥원장이 진술한 사실관계 확인서에서 홍시장의 사건과 관련된 쟁점을 입증할 증거가 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재판부에 변론재개를 요청했다. 재판부는 홍 시장을 비롯한 고소인과 피고인 측의 동의를 구한 후 변론재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화 창원산업진흥원장은 최근 ‘2022년 6·1지방선거당시 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지역의 한 정치인에게 불출마를 조건으로 공직을 제안했다’는 취지로 사실관계 확인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의 측근으로 분류된 장 원장이 그동안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다가 선고를 불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돌연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 사건의 핵심적인 쟁점 사안인 ‘후보자가 되려고 하는 자’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서를 제출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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