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 마련
경남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 마련
  • 김순철
  • 승인 2024.01.24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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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협력·유형별 맞춤형 모금 전략 제시
경남도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차를 맞아 안정적인 제도 운영방안과 차별화된 모금 전략을 담은 ‘2024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을 24일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는 ‘마음의 고향을 경남으로 잇는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을 전제로 한 세부 추진전략을 △도내 시군 및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대상별·시기별 맞춤형 모금 전략 추진 △지역 우수자원을 활용한 매력적인 답례품 발굴 및 제공 △도민과 기부자 모두가 만족하는 기금사업 발굴 등 크게 4가지로 제시했다.

도내 시군 및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분기별로 도·시군 협력 회의를 개최해 기부금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지역 축제 행사장에 공동 홍보부스를 차려 방문객을 대상으로 경남의 대표 답례품과 기금사업을 소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도가 중심이 돼 시군 상호 간 또는 기관·단체 상호 간에 응원 릴레이와 기부 품앗이를 이어가는 동시에 도청 향우회 차원에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갈 방침이다.

대상별·시기별 맞춤형 모금 전략 추진으로 지난해 출향인이 가장 많은 부산, 서울, 경기 지역에서 전체의 62%에 달하는 기부가 이어져, 올해도 역시 출향인 중심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재기부를 유도하기 위해 기부자 예우에도 특별히 신경 쓴다는 방침이다.

도 주관 주요 행사 초청, 도 소식지 발송을 통해 지역에 대한 기부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도 누리집에 ‘고향사랑기부제 온라인 명예의 전당’을 개설해 고액 기부자 명단과 함께 짧은 응원 메시지를 실을 예정이다.

아울러 시기별 집중 모금을 위해 고향의 의미가 더해지는 설·추석 명절은 물론 소액 기부가 집중되는 연말 기간에 맞춰 추첨을 통해 추가 기념품을 제공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 6개 유형에 36개 품목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생산자의 판로 개척과 기부자의 선택권 보장을 위해 연내 45개 품목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기부자와 도민 모두가 만족하는 기금사업을 목표로 올해는 관련 부서, 유관기관과 사업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며, 전문가 자문을 통해 사업 완성도 또한 높여나갈 계획이다.

우선 상반기 안에 기금사업을 발굴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는 방향으로 하되, 크라우드 펀딩 방식의 지정 기부가 가능해지면 올해 하반기 시범 운영을 목표로 지정 기부 사업 준비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심상철 경남도 세정과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다”며 “시행 첫해에 얻은 긍정적인 성과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올해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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