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진주시 인구 감소 대책 적극 나서야
[사설]진주시 인구 감소 대책 적극 나서야
  • 경남일보
  • 승인 2024.01.25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시의 인구가 2020년을 정점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 진주시 인구는 34만1000여명으로 매년 1000~3000명씩 줄어들고 있다. 혁신도시 효과가 빠지고 있다는 비관적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일부에선 사실상 인구 소멸의 단계를 밟고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젊은층이 일자리와 미래의 안정적 경제활동, 성취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서울, 부산과 경기지역으로의 유출이 심해 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당연히 진주시가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우선 우주항공청의 신설에 따른 과실을 따먹기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세워 기업 유치에 나서야 할 것이다. 정촌산단과 현재 추진하고 있는 도심형 항공산업 활성화를 더욱 심도있게 추진하고 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서 인구 유입을 꾀하는 것이 시급하다. 또한 혁신도시를 비롯한 권역별 정주생활 여건을 면밀히 살펴 인구 유출이 심한 지역별로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세밀한 정책을 펴야 한다.

젊은 층의 역외유출의 가장 큰 원인을 찾아 개선해 나가는 노력은 급선무이다. 우선은 경제생활에 긍정적인 요인을 마련해 희망을 갖고 정주하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주항공산업이 블루칩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활용, 산학연의 유기적 활동과 클러스터로 우수인력이 모여드는 여건조성이 필요한 것이다.

진주시는 도농복합형도시 성격을 갖고 있다. 여전히 농촌지역은 초고령화로 인구 감소를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인구 감소의 추이와 진행 속도 등 도시 전반에 대한 활성화 방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진주시 인구의 하향곡선은 곧 도시의 퇴형화를 부를 위험이 있다. 이를 타개하고 다시 40만 인구를 목표로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특단의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진주는 서부경남의 중심도시로 유입되는 인구도 적지 않다. 이들을 다른 대도시로 빼앗기는 사례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인구감소는 곧 도시의 소멸과 직결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