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칼럼]재무적 준비 잘 갖췄으면 은퇴하라
[재테크칼럼]재무적 준비 잘 갖췄으면 은퇴하라
  • 경남일보
  • 승인 2024.01.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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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고령자 통계’ 발표에 따르면 2023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95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8.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일하는 노인은 36.2%이고 65세 이상 고령자중 34.3%가 현재 삶에 만족한다고 나타났지만 전체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삶에 대한 만족도는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대한민국이 늙어가고 있지만 삶의 수준까지 늙어갈 필요가 있을까?

노후 삶의 만족도가 젊어지기 위해서는 재무적 준비와 비재무적 준비를 잘 갖추고 은퇴해야 한다.

대표적 재무준비는 투자를 통한 목적자금과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월급을 대신할 만한 연금이 기본중의 기본이다.

개인마다 생김새가 다르고 입고 있는 옷도 다 다르듯 투자와 연금은 각자의 상황에 맞게 준비하면 된다.

대표적인 연금은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이다. 이에 더해 주택연금, 농지연금, 산지연금 등 개인마다 연금화 할 수 있는 수단이 다르지만 다른 소득에 비해 두텁게 인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제도와 시스템을 활용하면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장 기본적인 생활비를 충당해주는 국민연금은 우선적으로 챙겨봐야 한다.

국민연금은 사회보험적 성격과 소득재분배 기능이 있고 물가상승률을 반영해서 수령할 수 있기 때문에 소득이 낮을수록 꼭 준비해야 한다.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10년 채우지 못한 사람이라면 임의가입이나 임의계속가입제도를 적극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퇴직급여보장법에 의해 2022년 4월 14일부터 퇴직금이 300만원이 넘거나 55세가 안 되었다면 의무적으로 개인형퇴직연금(IRP)계좌로 퇴직금을 수령해야 한다.

수령한 퇴직금을 일부라도 연금으로 돌린다면 세금을 일부감면 받을 수 있다.

공적연금인 국민연금과 마찬가지로 사적연금인 퇴직연금과 개인연금도 잘 운용해야 두터운 연금소득 재원이 될 수 있다.

재테크를 위한 여유자금이라면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 보겠지만 마지막 노후의 보루, 퇴직금만큼은 보수적 관점에서 안정적이고 신중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

재무적 은퇴준비를 위한 몇 가지 점검을 해 보자. 적은 금액이라도 빚부터 갚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투자 수익률이라는 것이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절대 대출이자 누적액을 따라갈 수가 없다. 은퇴준비는 빚부터 갚으라고 조언하고 싶다.

투자를 하고 싶다면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는 투자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른 사람이 돈을 벌었다고 해서 나도 똑같이 그 사람의 성공 방식을 따라한다고 성공하리라는 보장이 없다. 안전한 투자를 하고 싶다면 주가지수형을 선택하고 적립식으로 분산하여 장기 투자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워렌버핏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수익을 내는 좋은 방법은 인덱스 투자다” 라고 투자를 모르는 아내에게 주가지수 투자를 강조했다. “내가 죽게 되면 내 자산의 90%는 전부 다 인덱스 상품에 투자하라”는 유언을 남길 만큼 안전한 투자 방법이다. 투자 방법을 잘 모르겠다면 세금을 줄여주는 상품을 먼저 챙기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대표적 비재무준비는 건강한 장수와 오랜 시간을 함께하게 될 부부관계, 사회적관계다. 은퇴 전 단계인 퇴직을 수용하고 인정하면서 삶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해 보는 것도 정신 건강과 장수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진정한 행복은 아프지 않고 배고프지 않고 만나고 싶은 소중한 사람들과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평범한 일상속에 있지 않을까?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위해서 연금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재무적 준비와 비재무적 준비를 잘 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행복과 함께 온전하게 은퇴할 수 있음을 기억하자.

장경순 과장·BNK경남은행 WM고객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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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WM고객부 과장 장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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