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선 앞두고 새 로고 공개
민주당, 총선 앞두고 새 로고 공개
  • 하승우
  • 승인 2024.01.25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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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4일 총선 준비를 위한 새로운 당 로고와 상징(PI·party identity)을 공개했다. 지난 2016년 1월 이후 8년 만이다. 새 로고에는 ‘더불어’는 크기를 줄이고 ‘민주당’은 굵은 필체로 부각시켰다.

새 PI에는 세 가지 색이 선명하게 구분되는 삼색 깃발이 들어갔다. 파랑, 보라, 초록색은 각각 ‘민주’, ‘미래’, ‘희망’을 상징하며, 펄럭이는 깃발 모양은 시대에 맞게 다양한 가치를 품는 민주당의 모습을 뜻한다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이재명 대표는 새 PI 선포식에서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 어떻게 새로 만든 PI가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다”며 “민주당이 지켜 온 가치를 더 확대하고, 또 거기 맞춰서 국민들의 기대 수준에 맞게 새로운 변화를 저희가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금 차곡차곡 한 계단 한 계단 쌓아 왔던 우리의 자랑스러운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위기를 맞은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또 우리가 앞으로 더 확대하고, 더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를 첫 번째로 담았다”고 했다. 이어 “두 번째로, 미래의 가치다. 우리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가야 한다”며 “안타깝게도 현실은 한 발 한 발 더 나아가야 한다는 국민들의 여망과, 또 당연히 가야 될 이 책임을 벗어나서 과거로 퇴행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현실을 우리가 목도하고 있다. 민주당이 퇴행을 막고,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또 하나 담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가 희망을 잃고 있다. 희망을 잃고 있는 대표적인 징표가 바로 저출생이다. 오죽 미래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면 자녀 출산의 인간적인, 원초적인 욕구를 억제해야 되겠나”라며 “죽이는 절망과 좌절이 아니라, 살리는 희망의 세계로 우리가 함께 가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새로운 PI와 새로운 로고를 통해 우리의 의지를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밝히는 바”라고 말했다.

한웅현 홍보위원장은 “국민을 살리는 정치를 실현하고,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을 꿈꾸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민주당의 각오를 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PI 개선은 민주당 리뉴얼의 첫 시작일 뿐이고, 앞으로 민주·미래·희망에 중점을 둔 민주당의 정체성 강화로 올해 총선에서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로고는 이달부터 정당현수막·홍보물 등에 시범 사용된다. 선포식 진행 직후엔 공식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새 PI 작업은 LG전자 상무 출신으로 지난달 당에 새로 임명된 한웅현 홍보위원장이 주도했다. 민주당의 이전 PI는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을 개정한 뒤인 2016년 1월에 만들어졌다. 기존 PI에 있던 ‘민주주의’를 형상화한 미음(ㅁ) 모양은 새 PI에서 사라졌다.

하승우기자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새 PI 선포식에서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등이 새 로고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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