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사천·남해·하동 ‘전략공천’ 가닥
국힘 사천·남해·하동 ‘전략공천’ 가닥
  • 문병기
  • 승인 2024.01.25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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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 전략공천 선정기준 공개
예비후보 7명 얼굴 알리기 분주
제3인물 선택 가능성 배제 못해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사천·남해·하동지역구가 전략공천(우선추천)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4일 전체 지역구 국회의원의 20%인 총 50곳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전략공천’ 지역구 선정 기준을 공개했다.

세부기준으로는 21대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패배한 지역구와 최근 국회의원 선거(재·보선 포함)에서 3회 연속 패배한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과 직전 원외 당협위원장이 공관위 심사 과정에서 배제된 지역구, 현역의원 또는 직전 당협위원장이 불출마한 지역구, 최근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 전 사고 당협이었던 지역구, 그리고 공관위가 공천 신청자 경쟁력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한 지역구 등 5가지의 조건에 해당하는 지역구는 전략공천 가능한 지역으로 분류했다.

특히 공관위가 발표한 전략공천 대상 지역 선정 기준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현역 의원 또는 직전 당협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구를 전략공천 가능 지역으로 분류한 것이다.

25일 지역 정가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사천·남해·하동지역구의 경우 현역의원인 하영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데다, 최근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 전 사고 당협이었던 지역구에 해당돼 사실상 전략공천으로 후보가 결정될 공산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럴 경우 국민의힘 후보가 누가 될 지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수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이곳에서 ‘국민의힘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되기 때문이다.

현재 이 지역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으로 재판에 넘겨진 하영제 의원의 탈당과 불출마로 무주공산이나 다름이 없다. 제22대 총선을 불과 74일 앞둔 가운데 자천타천 10여명의 인사들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장실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박정열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감사,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제2차장, 이철호 남해치과 원장, 정승재 한국인권사회복지학회장, 조상규 변호사,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 등 7명이 얼굴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고재성 전 지역위원장 외에 눈에 띄는 인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인사 가운데 전략공천자가 나올 지, 아니면 제3의 인물이 선택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여론이 정가에서 나오고 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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