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금관·고려 청자' 경남 온다
'신라 금관·고려 청자' 경남 온다
  • 백지영
  • 승인 2024.01.25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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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찾아가는 전시
상반기 합천박물관·하반기 함안박물관

신라의 정교한 황금 세공 기술을 엿볼 수 있는 화려한 금관, 새하얀 모란꽃이 새겨진 고려시대 청자….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 중인 국보·보물급 주요 문화재들이 경남을 찾는다.

국립중앙박물관(이하 중앙박물관)은 지난 24일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중앙박물관은 올해 주요 과제로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인구소멸 위험지역 찾아가는 전시 개최’ 등 5개 과제를 소개했다.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제시된 ‘인구소멸 위험지역 찾아가는 전시’는 지역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다. 국보와 보물 등 중요 지정 문화재의 42.8%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기획됐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지정문화재급 중요문화재를 포함한 소규모 전시 6종을 구성해 지역 순회 전시에 나선다.

중앙박물관 소장품을 금관 2종, 기마인물형토기, 농경문청동기, 상감청자, 백자 달항아리 등 6개 유형으로 묶어 상·하반기 각 1회씩 인구소멸 위험지역 공립박물관 12곳에서 선보이는 방식이다.

경남에서는 상반기 합천박물관에서 금령총 금관(보물) 등 금관 전시, 하반기 함안박물관에서 청자 상감 모란무늬 항아리(국보) 등 청자 전시가 이뤄진다.

상반기 합천으로 간 금관들은 하반기 경북 고령으로 가고, 하반기 함안으로 온 청자들은 상반기 전남 강진을 거쳐 오는 방식이다.

중앙박물관의 문화재 지원을 받은 합천박물관·함안박물관 등 공립박물관들이 각자만의 방식으로 전시를 꾸린다.

전시 연계 교육은 물론 국공립 문화예술단체나 공연단체와 협업을 통한 공연 등 문화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청자 상감 모란무늬 항아리(국보). 사진=국립중앙박물관
금령총 금관(보물). 사진=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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