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부경동물원 지원나섰다
김해시, 부경동물원 지원나섰다
  • 박준언
  • 승인 2024.01.25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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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15마리 건강 점검·먹이 지원
관련 사업주 분양 협의 지속 추진
김해시가 지난해 ‘갈비뼈 사자’로 동물학대 논란이 일었던 부경동물원에 남아있는 동물 지원에 나섰다. 현재 이 동물원은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지만 15마리 정도의 동물이 아직 남아있다.

김해시는 지난 11월 영업이 중단된 부경동물원의 동물들 건강회복과 안전한 분양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는 동물원이 오랫동안 이어진 재정난으로 남아있는 동물들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남은 동물들의 복지를 위해 지난해부터 월 1회 수의사를 동행해 사육장 위생상태, 건강상태 진단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매월 건강 체크 등 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시는 먹이 공급을 지원할 수 있는 단체를 지속적으로 찾아 안정적인 먹이를 공급하고, 동물 분야에 대해서도 사업주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8월 부경동물원에 있던 수사자가 삐쩍 마른 채 낡고 열악한 실내 시설에서 홀로 지내는 것이 알려지면서 수사자를 구해달라는 여론과 동물원 폐쇄를 요구하는 민원이 쇄도했다. 이 같은 요구에 결국 수사자는 청주시가 운영하는 청주동물원으로 옮겨져 ‘바람이’라는 새 이름으로 살고 있다.

이용규 환경정책과장은 “동물원에 남아있는 동물들이 모두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곳으로 빠른 시일 내 분양되기를 바란다”며 “동물들의 사육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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