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경제자유구역 외국인 직접투자 ‘밀물’
부진경제자유구역 외국인 직접투자 ‘밀물’
  • 황용인
  • 승인 2024.01.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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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억 8300만 달러…목표 초과 달성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부산진해경자청)은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액이 3억 8300만 달러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신고 기준 업종별로는 첨단산업이 11건, 1억 9600만 달러(51%), 물류산업 6건, 1억 6800만 달러(44%)를 차지했으며 국가별 투자 금액 비중으로는 케이맨제도(26%), 미국(26%), 네덜란드(20%), 일본(11%), UAE(11%) 순이다.

주요 투자유치 실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 시설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데이터센터 추가 설립과 르노자동차코리아의 증액투자가 이뤄졌으며 나이가이부산물류센터㈜와 디피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 등 물류 산업 분야의 투자도 이어졌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세계 2위의 환적항인 부산항 신항을 중심으로 항공·육상까지 이어지는 효율적인 물류 인프라가 구축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글로벌 투자입지 경쟁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남권의 산업구조가 기계·제조 산업 중심에서 서비스, 복합물류 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흐름에 발맞추어 과감한 규제개혁과 신산업 육성 방향으로 신속하게 전환해 기업의 투자를 끌어낸 결과다.

지난해 부산진해경자청은 건축물 고도 제한 규제완화(40m→60m)로 물류센터 증액투자(500억 원→1640억 원)를 이끌어 냈으며 와성지구의 물류 용지 부족 문제 해소와 미래지향적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기존의 제조업에 물류 유치업종을 추가해 산업의 융복합이 가능한 구조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2조 원 규모의 ‘BJFEZ 와성지구 개발 및 첨단복합물류산업 유치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글로벌 첨단복합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최고의 물류 플랫폼 거점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산진해경자청은 지난 2004년 개청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신고액 44억 4200만 달러로 한화 5조 9300억 원에 이른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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