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번주 공천 면접 돌입
더불어민주당, 이번주 공천 면접 돌입
  • 하승우
  • 승인 2024.01.28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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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내달 5일까지 후보자 면접
심사 발표 전 하위 20% 움직임 촉각
여야가 22대 총선 공천 작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경남지역의 각당 후보 구도 역시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국민의힘이 최근 공천룰을 발표한데 이어 민주당도 이번주부터 22대 총선 지역구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며 공천 심사 막바지에 들어선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6일간 면접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심사는 대구 달서구을을 시작으로 마지막 날 경남 김해갑, 제주 제주을, 서귀포시까지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면접에서는 5대 범죄기준인 △성범죄 △음주운전 △직장갑질 △학교폭력 △증오발언 등 도덕성(15%)을 중점적으로 볼 예정이다. 앞서 공관위는 29일까지 지역 현장 실사를 실시하고, 후보자 적합도 조사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후보자 면접 등을 거쳐 다음달 5일부터는 선거구별 컷오프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공천자와 경선 대상자부터 경선을 치를 지역구와 단수 추천 지역, 전략 지역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민주당은 현역 하위 10% 경선 득표율의 30% 감산 페널티 등이 공천 룰 주된 골자지만, 3선 이상 중진 용퇴론도 꾸준히 일고 있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3선 이상 등 카테고리를 만들어 감점을 줄 계획은 전혀 없다”면서도 “스스로 국민의 선택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자발적으로 물러서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20%를 받은 의원들은 후보자 심사가 발표되기 전후로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MBC 인터뷰에서 “하위 20% 의원은 31명”이라며 “후보자 심사 결과를 발표하기 전, 2월 초순 정도에 통보를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위 10%의 경우 경선 득표율의 30%까지 감산하도록 정해 타격이 크다. 공관위의 후보자 결과 발표에 따라 정세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경남에서는 민홍철 의원(김해갑)만이 이에 해당되나 민주당의 열세지역인 경남에도 이 기준이 적용될지 알 수가 없다. 김정호, 김두관 의원은 재선이기 때문에 임 위원장의 발표와는 관계없다. 만일 경남의 현역 3인이 모두 공천을 받을 경우 민 의원은 4선, 김정호 의원은 김해 갑에서, 김두관 의원은 양산을에서 3선을 노린다.

민주당은 이번 22대 총선에서 경남 지역은 현재 3석에서 최대 6석을 더 얻는 것으로 목표를 잡았다.

김두관 경남도당 위원장은 “지난해 도당이 팔용동으로 이사했는데, 도내 16개 지역구 중 과반 이상을 하겠다는 의지”라며 “현재 3석을 수성하고 6석 정도를 더 확보해 과반의 의석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두관 의원은 지난 26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양산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의원은 29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한다.

김 의원은 지난 제21대 총선에서 고향 경남으로 복귀한 뒤 양산을에 출마, 당선돼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기획재정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등 지역 현안과 밀접하게 관련된 상임위원회 위원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으로서 경남지역 과반 석권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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