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학교 ‘갈등 조정자’ 역량강화 심화연수

경남교육청이 학교에서 일어나는 각종 민원과 갈등의 중재자 역할을 담당할 이들의 역량 강화에 나섰다.

경남도교육청은 민원인과 학교의 갈등을 중재·조정하는 ‘갈등 조정자’ 50명을 대상으로 25~27일 KB인재니움 사천에서 ‘갈등 조정자 역량 강화(심화) 연수’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갈등 조정자는 학교에서 특이 민원이 발생할 경우 교권 보호 대응 전문가와 동행해 갈등을 조정하거나 중재한다. 또한 학교 교육 활동 민원 대응팀의 자문에도 응한다.

이번 심화 연수 참여자는 교육지원청별로 위촉된 갈등 조정자들로 구성됐다.

지난해 12월 기본연수에 이은 이번 심화 연수에서는 기초 역량을 바탕으로 조정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상황을 토론, 사례 연구, 실습 등을 통해 익히고 공유했다.

연수에 참여한 교원은 “경청의 중요성과 조정자 역할이 갈등을 건강하게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됨을 알았다”며 “다양한 경험 사례를 통한 훈련과 역할 활동으로 간접적인 경험을 쌓아 현장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학교혁신과장은 “갈등 조정자의 역량을 강화하는 연수를 운영해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특이 민원에 대한 교권 보호 장치가 마련되리라 본다”면서 “교육 활동 보호로 모두가 존중받는 학교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경남도교육청은 민원인과 학교의 갈등을 중재·조정하는 ‘갈등 조정자’ 50명을 대상으로 25~27일 KB인재니움 사천에서 ‘갈등 조정자 역량 강화(심화) 연수’를 진행했다. 사진=경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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