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하승철 하동군수
[신년 인터뷰]하승철 하동군수
  • 김윤관
  • 승인 2024.01.2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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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멸 극복 편리한 매력도시 하동 건설
하승철 하동군수는 “2024년 새해에는 활력 넘치는 하동, 군민 모두가 잘사는 별천지 하동의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 특히, 민선 8기 하동군정이 지혜와 역량을 다해 준비해온 사업들을 주저함 없이 실천해 군민의 눈에 그 성과를 드러내어 군민들께서 자신감과 희망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하동의 100년 미래는 현재 우리가 어떤 고민을 하고 무엇을 실천하는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하승철 하동군수
-2024년 하동군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인가.

▲하동차 산업 육성,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 학교통합과 교육여건 혁신, 피부에 와닿는 복지 확대, 청년이 원하는 대로 하동, 귀농 귀촌의 메카 하동, 갈사산업단지의 새로운 출발, 하동만의 국가대표급 농촌 모델 만들기, 8가지 핵심키워드를 중점 추진해 지역소멸 극복은 물론 세계적인 경쟁력을 키워 궁극적으로 편리한 매력도시 하동을 만드는 것이다.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이후 하동 차(茶)산업이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더욱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 ‘차 박물관’을 통해 차의 역사와 문화를 알게 하고 ‘차 체험관’을 통해 직접 차를 만들고 ‘차 치유관’을 통해 힐링과 명상을 통해 일상의 지침을 치유하고 궁극적으로 ‘차 유통센터’에서 하동차를 구매하는 하동차 로드를 실현할 수 있는 하동세계차엑스포가든을 조성하겠다. 또한 녹차연구소를 더욱 확대 강화해 가루녹차 수출사업 확대, 농식품 기업제품의 마케팅 지원사업, 농산물의 실용화 제품개발 등 하동 차 산업과 하동군 전체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

피부에 와닿는 복지를 확대하겠다.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해서는 목욕 바우처를 지원하고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해서 어르신들 충분히 목욕 서비스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다. 하반기에는 하동읍 내를 순환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농촌지역 전국 최초로 시험 운행되고 100원 농어촌버스를 전면 단행해 군민은 물론 관광객이나 그 누구도 하동에서 100원만 주면 버스를 타고 다니실 수 있도록 하겠다.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 어떤 모습인가.

▲컴팩트 도시는 압축도시를 말하며 매력 도시라는 비전은 다분히 추상적이지만 아름다움이 힘이고 경쟁력이 되듯이 명품 전원 생태도시로서의 품격을 갖추면서도 우리 지역의 고유한 매력이 철철 넘쳐나는 곳을 매력 도시라고 생각한다.

하동군 미래도시 종합 발전의 비전을 정확하게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실천하겠다.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도시의 외연적 확장보다는 압축적인 도시공간 구조를 만들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도시의 활력을 불어넣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먼저 하동읍, 진교면, 옥종면 3대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교육, 문화, 복지, 의료 서비스 등 핵심 기능을 제공하는 컴팩트 매력도시의 구상안을 마련하고 차근차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하동아카데미, 고교 통합 등 하동군 교육 정책은.

▲하동아카데미는 하동의 공교육, 사교육을 넘어 평생학습과 조화를 이루는 하동평생학습의 또 하나의 브랜드이다. 군민들의 배움에 대한 욕구 충족은 단순히 개인의 성장을 넘어 지역의 성장을 유도하는 힘이 있다. 지난해 하동아카데미는 1065개 프로그램에 1만5246명의 군민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엔 지난해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최고의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다.

또한 2024년은 하동을 한국 최고의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아주 중요한 해이다. 심각한 인구소멸로 당장 10년 뒤도 장담할 수 없는 교육분야의 위기 속에 하동의 미래 교육을 위한 과감한 변혁은 필요이자 필수이다. 하동만이 가진 교육여건의 장점을 극대화해 학교통합을 위한 많은 군민들의 공감과 지지가 결말을 맺는 교육여건 혁신에 매진하겠다.



-미래세대 주역인 청년인구를 위한 정책은.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은 우리 하동의 청년정책, ‘청년이 원하는 대로 하동’은 올해 더욱더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청년에게 멋진 생활 보금자리를 제공할 청년타운은 이미 작년 12월에 착공을 했다. 전국 최초 청년 렌터카, 하동형 청년통장, 청년센터, 전국 최초로 청년이 마을의 발전을 위해 마을주민과 협력하는 마을활동가(협력가) 지원사업 등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사업은 더욱 확대하고 강화해 나가겠다.



-하동군 인구정책, 귀농·귀촌 관련 정책은.

▲현재 귀농인구보다 귀촌인구가 9배이상 많으며 1인 단독 귀농 귀촌도 압도적이다. 이를 토대로 귀농·귀촌 정책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해 귀농인에만 한정되었던 사업들을 귀촌·귀향인까지 확대하고 ‘가족 1인 동반 전입 조건’폐지와 함께 사업 대상자 연령도 만 70세로 확대했다.

2024년 전국 최초로 시행될 귀향인 특별 지원 조례 등을 통해 귀향 세대 제2의 인생을 위한 매력적인 정착지로써 하동군의 위치를 선점하는 등 확 달라진 귀농귀농 정책을 통해 귀농 귀촌의 메카 하동을 그려내겠다.



-대송·갈사산단, 어떻게 되나.

▲하동경제자유구역에 우리의 미래가 걸려있다. 꺾이지 않는 투자유치를 통해 더 이상 아픈 손가락을 만들지 않겠다. 지난해 투자를 확약받은 첨단기업의 투자실행과 대송산단의 기업 유치를 더 가속화하기 위해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경남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다. 또한 불확실성을 제거해 사업 추진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5년간 연장 승인을 받은 갈사산업단지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향후 어떻게 군정을 펼쳐나갈 생각인지.

▲하동의 현재는 지역소멸의 위기, 고물가와 최저 출산율, 어두운 경제전망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회를 찾고 변화를 일궈내야 할 때이다. 하동의 미래는 어제의 불확실성과 우려 대신 변화되고 활력 넘치는 매력적인 별천지 하동으로 나아가는 모습이다. ‘현명한 토끼가 굴 세 개를 파둔다’는 교토삼굴(狡兎三窟)의 말처럼, 남은 임기 동안은 당면한 위기를 미리 대처하는 것을 넘어 미래 하동을 위한 변화된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어나가겠다.




-끝으로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하동의 100년 미래는 현재 우리가 어떤 고민을 하고 무엇을 실천하는가에 달려있다. 2024년 갑진년 한해는 활력 넘치는 하동, 군민 모두가 잘사는 별천지 하동의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 우리는 해낼 수 있고, 준비되어 있고 열정이 있다. 모든 것을 더 꼼꼼하게 다시 살피며 군민과 의논하며 군민과 함께 가겠다. 민선 8기 하동 군정은 군민 한분 한분의 행복을 누리는 다 함께 아름다운 하동을 그려내겠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하승철 하동군수
하승철 군수 등이 지난달 29일 옛 하동역사 인근에서 하동청년타운 기공식에서 시삽하고 있다
하승철 군수가 하동시장을 방문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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