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특화연수원 건립 추진

전남 광양에 지상 5층 규모

남해안 9개 시·군(진주, 사천, 남해, 하동, 여수, 순천, 광양, 고흥, 보성)의 주력산업 육성 및 탄소중립 전환 촉진을 목표로 전남 광양시에 ‘중소벤처기업 특화 연수원’ 건립이 추진된다.

이와 관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지난 26일 중진공 서울 목동 사옥에서 ‘전남연수원(가칭)’ 건립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을 개최했다. 연수원은 총 사업비 294억원, 부지면적 3만2995㎡(약 1만평), 연면적 8900㎡(약 2700평), 지상 1층~5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전남연수원 추진 개요, 건축설계 계획 등 착수보고 △전국 연수원 우수사례 공유 △항공우주, 철강, 석유화학, 조선 등 남해안·남중권 주력산업 특화연수원 설립을 위한 의견교환 등이 이뤄졌다.

이날 착수보고회와 함께 공정·청렴 계약이행 서약식도 열렸다. 중진공과 수행사가 청렴하고 투명한 건립사업 추진을 약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전남연수원 건립으로 지역 내 주력사업에 필요한 핵심인력을 양성해 공급함으로써 고용 및 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균형 발전이 기대된다”며 “연수원 건립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당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임직원의 청렴 내재화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중진공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연수원은 국내 최고의 중소벤처기업 재직자 전문 교육기관으로 안산, 광주, 대구 등 전국 6개 거점 연수원을 운영 중이다. 지난 42년 간 175만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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